고경대 작가 사진전, 오는 7월 21일부터
문화공간 ‘스토리 와봔’에서 8월 4일까지
문화공간 ‘스토리 와봔’에서 8월 4일까지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서귀포 시민연대 문화공간 프로젝트 <story 와봔 7월 공간 상시전시> 두 번째 초대 작가는 고경대 사진작가다.
고경대 작가는 지난 2011년부터 자신의 아버지 고(故) 고영일 사진작가가 담았던 1960~1970년대의 사진 속 제주의 같은 장소를 찾아, 같은 앵글로 현재의 모습을 담고 있다.
고경대 작가는 지난해 그동안 결과물을 엮어 사진집 <이추룩 변헌 거 보염수과? 1960-2017>을 발간, 서울과 제주에서 사진전을 가졌다.
이번 서귀포 전시는 고경대 작가의 작품 가운데 서귀포를 담은 사진을 전시, 서귀포 시민들에게 서귀포의 변화 모습을 보여준다. 고영일 작가가 1960년-70년대에 찍은 서귀포시, 즉 보목리(송산동), 서귀포항(자구리포구), 베린내 옛마을, 군산굴메오름, 사계리, 산이수동, 모슬포 등의 작품 25점과 그에 따라 지금의 모습을 담은 고경대의 작품 25점을 나란히 볼 수 있다.
사진전은 7월 21일부터 8월 4일까지 열린다. 개막 당일은 오후 2시부터 작은 공연도 준비돼 있다.
한편 고경대 작가는 서귀포 지역에서 아직 확인하지 못한 고영일 작품 20여 점을 이번 사진전에서 소개, 이들 작품의 위치를 서귀포 사람들에게 물어볼 예정이다. 도움을 줄 분들의 연락도 기다리고 있다. 문의는 고경대 ☎ 010-8007-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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