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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보다 웃긴 가족 오페라 '사랑의 묘약'...제주 상륙!
개콘보다 웃긴 가족 오페라 '사랑의 묘약'...제주 상륙!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8.07.16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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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 '사랑의 묘약' 오페라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가에타노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보다 쉽고, 친절하고, 재미있는 코믹 오페라로 다시 태어난다.

라루체 앙상블이 10주년을 맞이하여 야심차게 제작·기획한 가족 코믹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오는 8월 1~2일 19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을 연출한 허복영 연출가는 "'유명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제주도로 옮겨왔다"면서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 같은 묘약을 마시고, 사랑이란 마법을 완성하는데 모든 열정을 쏟았다"고 밝혔다.

고연에서 극 중 약장수 둘까마라는 이태리 원어 대신 한국어로 아리아를 부르고, 관객과 호흡할 예정이다.

한편,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이탈리아 한 마을의 농장주 딸인 젊고 애교스러운 아가씨 ‘아디나’와 그녀를 오래 전부터 짝사랑한 순박한 농부 ‘네모리노’, 그리고 돈 많고 잘 생긴 하사관 ‘벨코레’의 유쾌하고도 반전 있는 사랑이야기다. 포도주를 ‘사랑의 묘약’이라고 속여 파는 엉터리 약장수 둘카마라의 유쾌한 모습이 극의 묘미를 살려주는 작품으로, 특히 이번 오페라는 어느새 10년이 된 중견 성악가들의 라루체 앙상블과 제주의 성악계를 이끌어 갈 신진성악가의 조합이 기대된다.

아디나역에는 소프라노 배서영·박민정이 열연할 예정이며, 순수한 사랑만 고집하는 사랑바보 네모리노 역에는 테너 윤상민·박태진의 신진 성악가가 기량을 뽐낸다. 오페라 중 가장 큰 웃음을 담당할 허풍쟁이 약장사는 바리톤 김훈과 전성민이 맡아 신구 조화를 보여 줄 예정이다.

군인역인 벨코레에는 바리톤 최규현과 정호진, 아디나의 친구인 쟈넷타역에는 이채영과 권효은이 힘을 보태며 무게를 싣는다.

티켓 가격은 1층 3만원, 2층 2만원으로 인터파크티켓과 현장 매표로 이루어진다.

* 공연문의: 010-3424-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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