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 착수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 착수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7.12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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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산학협력단 12일 성산읍사무소서 보고회
주요 과업 내용 등 제시…9월말까지 3개월 동안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로 계획 중인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에 타당성 용역에 대한 재조사 용역이 시작됐다.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착수보고회가 12일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렸다.  ⓒ 미디어제주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착수보고회가 12일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렸다. ⓒ 미디어제주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를 맡은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12일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달 29일 시작된 타당성 재조사는 오는 9월말까지 총 3개월 동안 진행된다.

주요 과업 내용은 ▲인프라 장기 확충 최종 대안 선정 시 조사된 장단점 분석 결과 적정성 검토 ▲제2공항 입지 선정 시 사용된 평가기준 등의 적정성 검토 ▲제2공항 입지 평가 시 활용된 자료 및 분석결과 적정성 검토 ▲타당성 재조사 결과에 다른 후속조치 방안 제시 등이다.

용역진은 이날 보고회에서 사전용역에 대한 철저한 재조사와 전문가 자문위원회 운영 및 주민의견 수렴, 관련 정보 공개 등을 통한 절차적 투명성 확보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또 공항입지 예정지 관련 문제로 제기된 공항 건설 시 오름 절취 가능성, 주변 동굴조사 필요, 군 공항 이용 우려, 하도리 철새도래지 관련 등도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용역진이 내놓은 제주 제2공항 관련 주요 쟁점은 소음피해, 지하동굴 영향분석 고려 미흡, 철새도래지 간섭 및 영향, 예비타당성조사‧사전타당성조사 결과의 차이, 군 시설 설치 우려, 예비타당성조사의 오름절취 가능성 등이다.

‘소음‧지하동굴‧철새도래지‧군 시설 설치 우려’ 주요 쟁점

투명성 확보 위해 관련 자료 등 공개‧상시 주민의견 수렴

“새로운 조사 아니…2015년 11월 보고 내용 적정성 검토”

용역진은 이를 위해 소음피해 보상 관련 규정 및 법제도 검토, 사전타당성조사의 기간과 범위 등을 고려 시 지하동굴 조사 적성성 검토, 철새도래지 영향에 대한 전문가 자문 및 주민의견 수렴 등을 통해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예비‧사전타당성 조사의 오름절취, 소음피해, 비용대 편익 상세자료 비교를 하고 군 시설과 관련한 국방부의 입장을 확인하며 오름절취 가능성에 대한 근거 및 사전타당성조사 당시와 비교 분석도 한다.

절차적 투명성 확보를 위해 영역 관련 자료와 평가 결과를 공개해 상시적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공개 설명회 및 토론회를 추진한다.

독립성 및 공정성 확보 계획으로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구성, 기초자료 및 평가결과의 적정성 검토 결과 검증, 자문회의 3회와 보고회 3회 시행, 지역 추천 전문가 자문위원으로 추천 협조 등을 피력했다.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 책임자인 아주대학교 오세창 교수가 12일 착수보고회에서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 책임자인 아주대학교 오세창 교수가 12일 착수보고회에서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용역 책임을 맡은 오세창 아주대 교수는 이날 “본 과업이 새로운 조사를 하거나 새로운 용역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2015년 11월에 보고된 내용이 어느정도 적정한지를 검토하는 것”이라며 “객관적인 데이터를 위해 기존 연구와 수반되는 계획, 그 외 법령 등을 참고하며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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