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모관지구라는 용어의 문헌 근거 제시하라”
“제주시 모관지구라는 용어의 문헌 근거 제시하라”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8.07.12 16: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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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뉴딜 지역역량 전문가 교육과정 수료생들 문제제기
​​​​​​​“역사경관도시라고 강조하면서 역사와 문화는 강의조차 없어”
관덕정에서 바라본 목관아 입구. 극히 일부만 알고 있는 '모관'이라는 용어가 논란이 되고 있다. 미디어제주
관덕정에서 바라본 목관아 입구. 극히 일부만 알고 있는 '모관'이라는 용어가 논란이 되고 있다.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시 원도심 일대를 ‘모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조선 중앙의 지배를 받던 제주도가 제주목·대정현·정의현 3읍체제였을 당시 ‘제주목 안’에 있었다는 의미로 소리를 내서 ‘모관’이라고도 부른다. 하지만 문헌 근거는 희박하다. 정체불명의 용어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올해 ‘도시재생 뉴딜 지역역량 강화 전문가 교육과정’(이하 뉴딜과정)을 수료한 이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수료생 가운데 일부가 12일 뉴딜과정을 주관한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에 모관지구 용어 자체를 문제삼았다.

수료생들은 “도시재생 용어 정립은 매우 중요하다. 일부 주민만 이해하는 용어 사용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제주시 원도심 모관지구라는 용어의 문헌적 근거를 찾을 수 없다. 이에 대한 납득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달라”고 요구했다.

수료생들은 “모관은 제주지역의 일부 층에서만 이해되는 단어이다. 오래 전 사용됐다”면서 ‘모관’이 다른 뜻을 연상시킬 수도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수료생들은 “모관은 미사 때 성직자가 쓰는 사각모자이다. 어떠한 벼슬이라는 뜻도 된다”면서 의미의 혼란을 가져온다고 주장했다.

수료생들은 교육과목에 역사와 문화가 빠졌다는 점도 지적, 이에 대한 설명도 요구했다.

수료생들은 “뉴딜과정은 도시재생 사업의 전문가를 양성, 주민 참여를 끌어들이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교육에서 역사경관도시, 문화예술도시, 주민친화도시를 주요 전략으로 내세우며 강의했다. 하지만 원도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과목은 없었다”며 “구호만 요란한 과정이라는 느낌이다”며 이유를 설명해달라고 요청했다.

뉴딜과정은 조별 토론과 강의 후 질의 시간도 배정됐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이뤄지지 않았다. 수료생들은 “강의가 끝나면 질의 시간을 제공하기로 했으나 왜 그러지 않았는지 충분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 조별 토론 진행이 끝난 뒤에도 발표없이 마무리됐다”고 뉴딜과정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한편 수료생들은 오는 20일까지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에 답변을 요구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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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지원센터 치워라 2018-07-12 21:08:58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는 주민을 위한 업무 지원센터가 기본이다.
교육시키는 기관이 아니다. 일처리가 기관처럼하는 행태라면 아예 치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