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범위도 애초 예고됐던 지역에서 확대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1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와 동부, 서부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애초 제주도 북부만 폭염주의보 발효를 예고했으나 서부와 동부까지 추가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최고 기온을 보면 제주(북부)가 31.9℃, 서귀포(남부)가 27.8℃, 고산(서부) 27.7℃, 성산(동부) 29.7℃다.
제주산간의 경우 한라생태숲과 어리목이 각각 24.9℃와 23.0℃까지 올랐고 성판악도 22.1℃를 나타냈다.
기상청은 낮에는 야외활동과 실외작업을 가급적 자제하고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있어 음식관리에 유의를 당부했다.
또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방역 및 차광과 더위에 약한 가축이 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환풍기와 제빙기 가동 등도 주문했다.
한편 제주북부앞바다와 서부연안바다, 북동연안바다를 제외한 제주도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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