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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토박이의 두 번째 ‘문화유산 답사기’
제주 토박이의 두 번째 ‘문화유산 답사기’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8.07.09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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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희 제주역사문화연구소장, <섬·바람·오름 두 번째 이야기> 펴내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 토박이가 쓴 도내 문화유산 답사기 두 번째 책이 출간됐다. 제주지역 일간지 기자 생활을 했던 강용희씨가 내놓은 <제주토박이의 섬·바람·오름 두 번째 이야기>다.

저자는 1990년대 중반부터 도내 유적지나 문화유산 등을 둘러보고 4년 전에 첫 책을 냈다. 이번에 내놓은 두 번째 이야기는 첫 책에서 빠뜨려서 안타까웠던 부분을 모았다.

저자는 첫 번째 책처럼 이번에도 11개 테마로 제주도 구석구석을 훑었다. 제주의 중심이던 제주시 원도심을 비롯해 민속신앙과 돌담, 제주에서 발생했던 민란도 들여다보고 있다.

책은 각종 개발로 사라지는 제주의 원형을 안타까워하는 저자의 심경을 담았다. 제주시는 오랜 역사를 지녔으나 그런 유산이 없다는 점에 탄식한다.

저자는 다닌 곳들에 대해 앞서 연구해 온 이들의 자료를 찾아보고, 느끼게 된 것들을 정리하면서 나름 저자의 스토리텔링을 가미했다. 그래서 이 책은 무겁지 않고 쉽게 읽힌다.

저자를 따라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우리주변에 문화재나 문화유산, 그리고 이야기 거리들이 도내 구석구석에 산재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저자는 지역탐방동호회인 ‘스토리텔링 제주답사모임, 섬·바람·오름’을 만들어 활동하고 대표를 역임했으며, 지금은 ㈔제주역사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을 들여다보면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제주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다. 책과나무 刊,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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