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7일 오후 제주시청 정문 앞에서 기념행사 마련
원희룡 “여성이 포기하고 희생해야 하는 모든 걸 바꾸겠다”
원희룡 “여성이 포기하고 희생해야 하는 모든 걸 바꾸겠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양성평등을 실천하는 한마음 축제가 ‘느영나영 양성평등 세상, 혼디하는 양성평등 제주’라는 슬로건으로 7일 오후 제주시청 정문 앞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올해로 네 번째 열린 이날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행사는 축하 메시지 영상과 유공자 표창, 토크 콘서트 ‘나도 할 말 있습니다’ 등 순으로 진행됐다.
문화마당에서는 축하 공연과 양성평등 실천 서약문 작성 인증샷 릴레이, 양성평등 세상 도서관, 얼음조각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또 양성평등 홍보 마당에서는 여성폭력 추방 캠페인(여성긴급전화 1366 제주센터), 성평등지수 전시(제주여성인권연대), 정신건강 상담(제주특별자치도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홍보(제주특별자치도 육아종합지원센터), 다트 퀴즈(제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원희룡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여성들이 아이가 크기 전까지 모든 것을 포기하고 희생해야 하는 모든 걸 바꿔나가겠다”고 성 평등 정책을 강력 추진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원 지사는 “여성과 남성은 다른 것이지 차별이 있는 게 아니다. 서로 사랑하고 가정을 이루고, 사회에서도 서로 협력하고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제주도가 성 평등 실천에 앞장서 나가겠다는 다짐을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원 지사는 오후 6시40분부터 20여분 동안 진행된 ‘도지사와 함께 하는 양성평등 현장 토크 콘서트’에서 자녀 돌봄과 여성 일자리, 여성 안전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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