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일원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공람 절차가 시작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제주형 주거복지 종합계획 실현을 위해 추진중인 김녕 공공주택지구 지정에 대한 주민 의견 청취를 위해 6일부터 20일까지 14일간 열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체 면적 10만8388㎡ 규모인 김녕 공공주택지구는 구좌종합운동장 인근 도유지 10만3360㎡(4필지)를 포함해 2021년까지 공공주택지구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민임대주택 139호 공공임대주택 343호, 민간임대 40호, 민간분양 254호, 공공분양(신혼) 96호, 단독 26호 등 모두 898호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신혼부부들의 출산 장려와 주택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신혼희망타운 200호 확대 공급도 추진된다.
올해 2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토부에 공공주택지구 지정 제안을 신청, 관련 부처·기관에 대한 사전협의가 완료됐고, 이번 열람을 통해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사업 인정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주민 의견 수렴절차와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되면 국토부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올해 12월께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김녕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통해 상대적으로 임대주택 공급이 부족했던 제주시 동부 지역에 도유지를 활용, 공공임대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공주택지구 지정 공고문은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고, 관련 서류는 도 디자인건축지적과, 제주시 구좌읍 및 김녕리 마을회관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