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미술관, 7월 3일부터 ‘소, 사랑하는 모든 것’ 기획전
이중섭 작품 20점과 소를 소재로 한 작가들 작품도 선보여
이중섭 작품 20점과 소를 소재로 한 작가들 작품도 선보여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최근 미술품 경매에서 이중섭 작품 가운데 최고가를 경신한 작품을 제주에서 만날 수 있다.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이 바로 그 작품들을 만날 순간을 마련했다. 이중섭미술관은 7월 3일부터 10월 7일까지 ‘소, 사랑하는 모든 것’이라는 주제를 단 특별기획전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전엔 올해 3월 47억원의 경매를 기록한 이중섭 작품 ‘소’를 만나게 된다. 또한 5월엔 14억5000만원에 거래된 ‘싸우는 소’도 볼 수 있다.
이중섭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이들 작품을 대여했으며, 은지화에 담은 소 역시 이번 기획전을 위해 대여했다.
소는 이중섭을 대표한다. 그가 가장 지속적으로 다룬 소재이기도 하다. 어쩌면 이중섭이 그린 소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우리의 상황을 보여주는 듯하다.
전시 개막행사는 7월 9일 오후 3시에 미술관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서울옥션의 김현희 수석 경매사의 ‘2018 아트마켓 트렌드’라는 주제의 특강도 마련된다.
기획전은 이중섭의 작품만 있는 건 아니다. 이중섭의 원화작품 20점과 소를 소재로 한 작가들의 작품 22점도 함께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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