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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존재 이유 찾는 소통의 장 열린다"
"'나'의 존재 이유 찾는 소통의 장 열린다"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8.07.02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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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 헤노코 세 명의 활동가와 함께 찾아보는 당신의 존재이유"
7월 5일 오후 2시~6시, 강정마을 미술관서 '우리는 누구인가' 주제로 대화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오는 5일(목),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미술관(서귀포시 말질로 161번길 2층)에서 에서 '우리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한 대화의 장이 마련된다.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강정마을 미술관과 제주대학교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의 공동 주최로 열린다.

제주해군지기 건설을 반대하는 강정마을 사람들, 그리고 일본 오키나와 헤노코 지역 내 미군 비행장 조성을 반대하는 세 명의 일본 활동가는 이날 한 자리에서 자신의 정체를 묻고, 답할 예정이다.

일본의 활동가로는 이바라 히로시, 박홍주, 히라타 타이카이 세 명이 '우리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다.

이나바 히로시는 유럽에서 일본어 관련 지면 일을 하다가 2014년부터 헤노코 미군 비행장 문제에 몰두, 2017년 헤노코 게이트 앞에 블록을 쌓았다는 이유로 체포당해 100일 남짓 구치된 인물이다.

박홍주는 전직 중학교 교사이자 재일한국인으로 2013년부터 오키나와 북부 타카에의 미군 헬리콥터 착륙장(헬리패드) 반대 운동에 앞장섰다.

히라타 타이카이는 불교 신자지만, 가톨릭 신부나 개신교 목사와 교류하다가 해군기지 반대운동에 눈을 떴다.

강정마을 미술관 관계자는 "사람은 스스로 존재를 생각해보고, 존재 이유를 구체화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지금이 바로 그때"라고 말한다.

"실패할 수 있는 어려운 주제지만, 기꺼이 모험을 하고 싶다"는 이들과 소통하고 싶다면 누구에게나 문은 열려있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마을 식당에서 저녁을 함께한다.

문의 : 010-646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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