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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쁘라삐룬' 진로 동쪽으로 더 틀었다
태풍 '쁘라삐룬' 진로 동쪽으로 더 틀었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7.02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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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예측서는 부산 서쪽 육상 통과…2일 오전에는 바다로 독도 향해
제주 2일 오후 늦게부터 강수 2일에는 돌풍 동반 시간 당 30mm 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를 향해 다가오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진행 방향이 지난 1일 예측보다 더 동쪽으로 틀었다.

1일 오전 10시 기준 제7호 태풍 '쁘라삐룬' 예상 진로도. [기상청 제공]
2일 오전 10시 기준 제7호 태풍 '쁘라삐룬' 예상 진로도. [기상청 제공]

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쁘라삐룬'은 지난 1일 오후 4시까지만 해도 3일 오후 3시께 부산 인근 육상을 통과할 것 예상됐지만 이날 오전 10시 기준 시 더 동쪽인 해상을 통해 독도를 향할 것으로 예상됐다.

1일 오후 4시 예측에서는 '쁘라삐룬'이 3일 오후 3시께 부산 북서쪽 약 80km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2일 오전 10시 기준에서는 태풍이 더 동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제주가 2일 오전부터 '쁘라삐룬'의 영향을 차차 받으며 북부, 동부,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오다 오후 늦게부터는 전역으로 강수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1일 오후 4시 기준 태풍 '쁘라삐룬' 예상 진로도. [기상청 제공]
1일 오후 4시 기준 태풍 '쁘라삐룬' 예상 진로도. [기상청 제공]

특히 "3일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및 번개를 동반, 시간당 3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저지대나 농경지 침수, 배수구 역류 등에서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2일부터 3일까지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80~150mm이고 산지 등 많은 곳은 200mm 이상이다.

기상청은 또 2일부터 바람이 강해지기 시작해 3일까지 매우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대비를 주문했다.

현재 제주북부연안과 북동연안바다를 제외한 제주도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한편 태풍 '쁘라삐룬'은 3일 오전 9시께 서귀포 동쪽 약 90km 부근까지 제주에 접근하고 같은 날 오후 9시께에는 독도 남서쪽 약 270km 부근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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