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림 선원 숙소서 30대 2명 특수폭행‧폭행혐의 현행범 체포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에 무사증으로 들어와 난민 신청을 한 예멘인끼리 흉기를 이용한 폭행이 벌어졌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1일 오후 4시 4분께 제주시 한림 소재 선원 숙소에서 서로 폭력을 행사한 예멘 난민 신청자 2명을 특수폭행 및 폭행혐의를 적용,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예멘인 간 다툼은 설거지 순번이 문제가 됐고 신고는 해당 선주의 아내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예멘인 A(37)씨가 식사 후 설거지 문제로 같은 예멘인 B(36)씨를 부엌에 있던 흉기로 위협한 뒤 주먹으로 얼굴 부위를 때렸고, B씨도 A씨의 목 부위를 때렸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사실관계와 범행 동기를 조사했고 신병처리에 대해서는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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