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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접근 ‘쁘라삐룬’ 강도 ‘중’…2일 비‧바람 직접 영향
제주 접근 ‘쁘라삐룬’ 강도 ‘중’…2일 비‧바람 직접 영향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7.01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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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3일까지 제주 강수량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
제주도‧남해안 순간 최대풍속 30m 내외 이르는 매우 강한 바람 불 듯
2일 아침 추자 제외 강풍예비특보‧남해서부서쪽먼바다 풍랑예비특보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강도 '약'으로 시작해 북상 중인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제주에 가까워지면서 강도가 강해지고 있다.

2일 제주에 직접 영향을 주면서 3일 부산을 향해 빠져나갈 전망이다.

1일 오후 4시 기준 태풍 '쁘라삐룬' 예상 진로도. [기상청 제공]
1일 오후 4시 기준 태풍 '쁘라삐룬' 예상 진로도. [기상청 제공]

제주지방기상청은 2일 북상하는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을 받아 제주가 오전에 대체로 흐리며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오다 오후 늦게 전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1일 예보했다.

이로 인해 비의 강도도 점차 강해지고 오는 3일 오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일 오후 늦게부터 3일 오전 사이 태풍의 영향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 시간당 3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 저지대나 농경지 침수, 배수구 역류 등 피해가 없도록 유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이 예상하는 3일까지 제주의 강수량은 100~200mm이며 산지 등 많은 곳은 300mm 이상이다.

기상청은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추가되는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시설물 피해를 우려했다.

이와 함께 태풍으로 인한 바람의 경우 제주와 남해안에 순간 최대풍속 30m 내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2일 아침 추자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강풍예비특보가, 1일 밤 제주도앞바다와 2일 아침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풍랑예비특보가 예고된 상태다.

1일 오후 현재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는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한편 '쁘라삐룬'은 1일 오후 3시 기준 강도 '중'의 중심기압 985hpa의 소형 태풍으로, 제주에 가까워지면서 강도를 유지하고 3일 오전 3시 서귀포 남남동쪽 약 100km 부근 해상에서부터 강도가 약해지면서 제주 동부를 지나 부산 방면으로 향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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