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8 13:33 (목)
태풍에 장마전선까지…제주산간 최고 400mm 비
태풍에 장마전선까지…제주산간 최고 400mm 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6.29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상청 2일 제주‧전라도 ‘쁘라삐룬’ 직접 영향 전망
30일~7월 2일 남해안‧제주산지 400mm 이상 강우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에 많게는 4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7호 태풍‘쁘라삐룬’ 예상 진로도와 장마전선 예상 위치. [기상청]
제7호 태풍‘쁘라삐룬’ 예상 진로도와 장마전선 예상 위치. [기상청]

2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7번째 태풍인 ‘쁘라삐룬’은 이날 오전 9시께 발생,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10km 부근에서 매시 7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북서진하다 일요일인 오는 1일 밤부터 북진, 2일께 제주도와 전라도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바닷물 온도가 낮은 제주 부근을 지나면서 약화돼 주변 찬 공기와 섞여 빠르게 온대 저기압으로 변질하지만 열대해상으로부터 많은 수증기를 가지고 북상,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또 이날 현재 제주 남쪽 해상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으로 서서히 북상, 30일에는 남부지방에 1일에는 중부지방에 자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해 전국에 많은 비가 오고 2일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일시 약화되지만 태풍이 제주 부근 해상을 지나 서해안으로 북상하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29일 오후 4시 기준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예상 진로도. [기상청]
29일 오후 4시 기준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예상 진로도. [기상청]

2일 오전 3시~오후 3시 태풍 최대풍속 초속 21~27m

많은 비에 강한 바람 시설물 관리‧안전사고 유의해야

높은 물결‧천문조 겹쳐 제주 해안 침수 가능성도 있어

이에 따라 30일부터 다음 주 월요일(7월 2일)까지 전국에 100~250mm이 비가 오고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에는 400mm 이상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전라도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그 밖에 전국에도 바람이 강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일요일(7월 1일) 밤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월요일(2일)에는 대부분 해상에서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이 예상되고 남해안 및 제주도 해안의 경우 천문조와 겹쳐 침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쁘라삐룬’이 제주를 지나는 오는 2일 오전 3시부터 오후 3시 사이 태풍의 강풍 반경은 220~250km이고 최대풍속은 초속 21~27m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