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주요성분 알리신이 돼지 난자 체외성숙 및 착상 전 배아 발달 향상"
제주대 정상기 연구원, 이에 대한 연구 발표로 학술대회서 '우수상 수상'
제주대 정상기 연구원, 이에 대한 연구 발표로 학술대회서 '우수상 수상'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대학교 줄기세포연구센터 정상기 연구원(석사과정, 분자생명공학 전공)이 발표한 연구 내용이 학술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정 연구원은 ‘2018년 한국동물번식학회, 한국수정란이식학회 공동학술대회(2018 KSAR & KSET Symposium)’에서 'Supplement of Allicin during IVM enhances Oocyte Maturation and Developmental Competence(돼지 난자의 체외성숙 기간 동안 알리신 처리는 난자 성숙과 발달율을 향상시킨다)'의 제목으로 연구 내용을 발표했고, 이에 우수상을 수상했다.
정 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제주 마늘에서 추출한 알리신은 강한 살균, 향균 작용과 더불어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정 연구원은 이 효능을 활용해 돼지 난자의 체외성숙 기간 동안 알리신 처리를 진행했다. 난자 실험 연구를 통해 정 연구원은 체외 성숙률 및 성숙 단백질의 활성이 증가하고, 세포사멸 유전자 발현이 감소됨으로써 수정란의 체외 발달율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혔다.
박세필 줄기세포연구센터장은 “이 연구는 제주흑우 보존과 대량증식을 위한 수정란 생산 및 질환모델 동물 생산의 일환"이라고 말하며 "미성숙란의 체외 배양시스템 개발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연구는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림축산식품연구센터지원(ARC) 사업 및 제주도 대응자금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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