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남원읍 해안가, 몸길이 2.7m 남방큰돌고래 사체 발견
사후 3주 지난 것으로 추정...DNA 채취 후 매립 예정
사후 3주 지난 것으로 추정...DNA 채취 후 매립 예정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지난 25일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앞 해안가에서 남방큰돌고래의 사체가 발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안가를 산책 중이던 김모씨(52년생, 남원)가 오후 3시 33분께 몸길이 2.7m에 몸무게 100kg 정도의 남방큰돌고래의 사체를 발견해 신고했다.
죽은 돌고래에게서 불법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돌고래는 사후 3주 정도 지난 수컷으로 추정되며, 발견 당시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다.
서귀포해경은 같은 날 오후 5시 15분께 행정절차에 따라 사체를 남원읍사무소에 인계했고, DNA 채취 후 매립할 예정이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고래류 사체를 발견할 경우 반드시 가까운 해경에 신고하여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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