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빛의 벙커’ 첫 미디어아트 전시작, 클림트 작품 선정
클림트 서거 100주년 기리는 작품들, 9월 공개 예정
클림트 서거 100주년 기리는 작품들, 9월 공개 예정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2018년 6월 25일은 20세기 황금 색채의 거장으로 불리는 구스타프 클림트이 서거한 지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에 오는 9월 개관하는 제주 ‘빛의 벙커(Bunker de Lumières)’가 클림트의 작품을 첫 전시작으로 선정했다.
9월 선보일 제주 ‘빛의 벙커’는 프랑스 레보의 ‘빛의 채석장’과 파리 ‘빛의 아틀리에’에 이어 미디어아트 아미엑스®(AMIEX: Art & Music Immersive Experience)의 세 번째 전시 프로젝트이자 첫 해외 전시관이다. 제주 성산읍에 소재한 900평 규모의 버려진 군사 비밀 벙커를 개조하여 만든 제주 '빛의 벙커'는 올 9월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클림트의 황금시대 대표작 '키스', '유디트' 등을 선보여 그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한편, 아미엑스®는 프랑스에서 탄생한 프로젝션 맵핑 미디어아트다.
전설적 거장들의 예술 작품을 100여 개의 비디오 프로젝터와 수십 개의 스피커로 화려하게 부활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관객들은 예술 작품과 동화되는 듯한 완벽한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
아미엑스® 라이선스를 국내 독점 보유하고 있는 ㈜티모넷의 컬처사업실 관계자는 “클림트 서거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클림트 작품을 개관작으로 선보일 수 있어서 의미가 남다르다”라며, “클림트의 영감을 재해석한 작품을 통해 황금빛 색채의 장관을 더욱 극대화시켜 관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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