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마지막 비정규직’ 중 52%만 정규직 전환
제주도 ‘마지막 비정규직’ 중 52%만 정규직 전환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6.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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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정규직전환심의회 15차 회의
지난해 제외된 172명 중 90명 전환 결정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에 남아있는 비정규직 인원 10명 중 절반 정도만이 정규직(공무직) 전환이 되고 나머지는 일자리를 잃게 될 전망이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열린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 15차 회의에서 현재 남아있는 비정규직 인원 중 정규직 전환 인원이 결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제주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제주도 제공]

지난해 11회에 걸쳐 열린 제주도 정규직전환심의회를 통해 '정규직 전환 제외 대상자'로 결정된 인원은 172명이다.

이들은 모두 행정시 소속으로 미화분야 103명, 운전분야 22명, 농림환경분야 47명이다.

정규직전환심의회는 당시 전환 제외 대상을 결정하며 ‘환경분야 등 시스템 재정비를 하며 인력을 재산정할 것’을 부대조건으로 달았다.

정규직전환심의회는 이에 따라 올해들어서도 이들에 대해 심의를 벌여 지난 21일 열린 제15차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정규직 전환 대상 인원을 90명으로 결정했다.

元 지사 결재 시 확정 행정시 채용 추진

미화 40명…운전 26명…농림환경 24명

분야별로는 미화분야 40명, 운전 26명, 농림환경 24명 등이다.

제주도는 비정규직 인원만을 대상으로 한 제한경쟁을 통해 9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은 정규직전환심의회의 결정을 보고받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결재’로 최종 확정된다.

원희룡 지사의 결심에 따라 마지막까지 비정규직으로 남아있는 인원 중 약 52%만 정규직으로 전환이 가능하고 나머지는 지금의 자리에서 떠나야하는 셈이다.

이들을 위한 정규직전환심의회의 추가 심의 계획은 없으며, 제주도도 정규직 전환에서 탈락하는 82명의 인원에 대해서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미디어제주>와 통화에서 “어제(21일) 정규직전환심의회가 ‘(탈락자들이) 다른 일자리를 찾을 때까지 한시적으로나마 채용할 것’을 부대조건으로 달아, 이 조건 이행을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규직전환심의회의 결과를 최종 결재권자인 지사께서 결재하면 그대로 시행된다”며 “이를 행정시에 통보하면 구체적인 채용일정은 행정시가 잡게 된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번 정규직 전환 심의 대상은 60세 미만 172명이고 60세 이상 221명은 지난해 이미 정규직 전환 심의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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