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조사 수행 전문업체 공모 결과 2개 업체 입찰에 참여
제주도, 오는 26일 우선순위 업체 선정 평가회 개최 예정
제주도, 오는 26일 우선순위 업체 선정 평가회 개최 예정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되는 녹지국제병원 설립 허가 여부가 오는 8월까지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녹지국제병원 숙의형 공론조사 수행 업체를 공모한 결과 도외 업체 2곳이 입찰에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외부 전문가들로 평가위원회를 구성, 오는 26일 업체별 제안 사항을 평가하고 점수에 따라 우선순위 업체를 선정, 우선순위에 따라 협상에 의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전문업체가 최종적으로 선정되면 정확한 공론조사를 위해 공론조사위원회와 협의, 도민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도민토론회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한 차례씩 실시한다. 도민토론회는 지역 방송을 통해 중계한다는 계획이다.
방송 중계 외에도 언론과 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도민들에게 정보를 전달, 도민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토론회 후 7월말에는 도민 3000명을 대상으로 1차 공론조사를 실시하고, 동시에 200명의 도민참여단을 모집하게 된다.
도민참여단이 확정되면 우선 도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 공론조사에 대한 취지와 향후 일정을 안내하고 녹지국제병원 관련 숙의 자료집을 배부, 숙의 프로그램을 3~4주 동안 진행하게 된다.
이같은 숙의 프로그램이 완료된 후에 최종 공론조사를 실시하고 공론조사 결과를 담은 권고안을 도에 제출하는 것으로 도민 공론조사가 모두 마무리된다.
도는 이같은 공론조사 일정이 8월중으로 모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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