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무역‧관광 등 교류…정기 연락기구 개설 협력 사업 모색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서귀포시와 중국 상하이시 충밍구가 우호도시 협약을 했다.
2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리쩡 충밍구청장을 비롯한 대표단 5명이 서귀포시청을 방문, 이상순 서귀포시장과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우호도시를 체결했다.
이날 우호도시 체결은 서귀포시가 2016년 9월 충밍구에 제안한 뒤 1년 9개월만에 이뤄진 것이다.
양 도시는 제주와 상하이 간 직항 노선이 1시간 거리라는 지리적 접근성과 국제적인 친환경 생태 섬을 추진하는 공통성을 감안, 긍정적으로 검토해왔다.
지난 4월에는 충밍구 방송국 관계자를 초청했고 지난해에는 중학생 홈스테이 교류(12월), 국제제주청소년포럼 충밍구 고등학생 참가(11월) 등의 교류를 했다.
이날 우호도시 체결로 향후 양 도시는 경제, 무역, 관광, 기술, 환경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및 협력하게 된다.
또 정기적인 연락기구를 개설해 협력 사업과 공동 사업도 모색한다.
충밍구는 상하이 북쪽 양자강과 황해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면적 1413㎢의 중국 최대 모래섬으로 69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충밍섬, 창싱섬, 항샤섬 등 3개 섬으로 구성됐고 2002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동탄조류 국가급 자연보호지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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