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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유상종 육군 준장의 유품, 제주가 모시겠습니다"
"故유상종 육군 준장의 유품, 제주가 모시겠습니다"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8.06.21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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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유상종 육군 준장의 배우자 김춘자 여사, 제주교육박물관에 유품 기증
제주교육박물관 "상설전시 및 기획전시 통해 도민과 만날 수 있을 것"
김춘자 여사가 제주교육박물관에 기증한 고(故) 유상종 육군 준장의 유품들.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교육박물관(관장 김보은)은 고(故) 유상종 육군 준장의 유품을 배우자인 김춘자 여사로부터 기증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4월 6일 대구광역시 자택에서 장남 유영준(울산발전연구원 박사), 차남 유영규(예비역 공군대령), 삼남 유영재(육군중령), 장녀 유순이(총신대 교수)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증 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이번 달 박물관 측에 실물 자료가 모두 도착하였다. 특히 호국보훈의 달 6월에 기증이 이루어지게 되어 그 의미를 더하게 되었다.

故 유상종 장군은 1931년 2월 21일 제주시 일도동에서 태어나 1949년 제주농업학교(현 제주고등학교) 6년제를 졸업하여 육군사관학교 12기생으로서 임관하였다. 국방부 인사과장, 육군 70사단장 등을 역임하였고 그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보국훈장 삼일장, 천수장 등의 훈장과 다수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2015년 1월 5일 타계하여 대전국립현충원 장군 묘역에 안장되었다.

평생 제주도를 사랑하고 그리워하였으며 어린 학창시절 꿈을 키워 준 곳은 제주도라 하였고, 고인의 호는 한산(漢山)으로서 한라산의 정기를 받고 자랐다고 하였다. 가족들은 그 뜻을 받들고자 6.25 전쟁 70주년을 앞둔 올해, 가족들과 협의하여 유품들을 제주도에 있는 제주교육박물관에 기증하게 되었다.

기증자료는 군 재직 시절 받은 각종 훈장(보국훈장 천수장, 보국훈장 삼일장 등)과 상패, 군예복, 지휘봉, 저서 및 육필원고, 사관생도 시절 사진첩, 부인 김춘자 여사의 이화여자대학교 재학시절 사진첩 등 총 36점이다.

제주교육박물관 관계자는 기증을 받은 유품은 학창시절 및 군 생활 등에서 소장하고 있던 소중한 자료들로서 박물관 상설전시 또는 기획전시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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