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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제주도정 ‘시동’…元 “도민과 약속 진정성 있게 실천”
민선 7기 제주도정 ‘시동’…元 “도민과 약속 진정성 있게 실천”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6.19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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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 오는 25일 출범‧전체회의 예정
환경‧농축수산‧도시교통 등 8개 분과 6개 특별위로 구성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다음 달 출범하는 민선 7기 원희룡 제주도정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민선 7기 제주도지사 당선인)는 19일 민선 7기 도정을 위한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 출범 계획을 밝혔다.

허향진 전 제주대학교 총장(왼쪽)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9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허향진 전 제주대학교 총장(왼쪽)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9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원희룡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선거는 제주의 주인인 도민과 일꾼인 후보 사이에 새로운 약속을 맺는 일로 선거과정에서 한 도민과의 약속, 진정성과 열정으로 실천해 나가겠다"며 "공약실천을 위한 첫 걸음으로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를 출범시킨다"고 말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는 환경, 농축수산, 도시교통, 경제산업, 미래산업, 복지, 문화예술체육, 관광 등 8개 분과위원회와 보육, 교육청소년, 청년, 불편해소, 갈등관리, 행정혁신 등 6개 특별위원회로 구성된다.

공약실천위원회는 지난 선거과정에서 원 지사가 후보 신분으로 제시한 10대 공약, 200개 세부과제 뿐만 아니라 다른 도지사 후보, 각 정당, 도의원 공약 등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약실천위원장으로는 허향진 전 제주대학교 총장이 선임됐다.

또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각 위원회 간 정책조정과 조직 및 예산의 총괄적 운영방향을 정하고 제주도청 실.국장을 각 소관분야 위원회의 전문위원 자격으로 참여, 행정.정책적 지원을 하게 된다.

선거 당시 10대 공약‧200개 세부과제 검토 주민배심원단이 평가

공약실천위원장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실천력 있는 공약 노력”

제주도는 공약 평가를 위한 주민배심원단도 구성해 운영한다.

주민배심원단은 무작위로 선발된 도민으로 구성되고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공동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들은 공약실천 계획수립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수정 혹은 변경된 공약에 대한 적정성과 타당성을 심의하고 공약사업실천계획서를 승인한다.

주민배심원단 규모는 현재 결정되지 않았지만 150~200명 선으로 전해졌다.

원 지사는 "공약실천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60일 이내에 활동을 완료하는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며 "오는 8월말 이전에 공약에 대한 실천계획을 최종 확정해 도민들께 다시 보고 드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허향진 전 총장은 "많은 고민 끝에 도민화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 생각했다"며 "소통과 화합을 통해 그간 치열했던 도지사 선거의 갈등을 봉합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탤 수 있겠다고 생각해 이번에 참여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허 전 총장은 이어 "공약자체보다 만들어낸 공약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실천력 있는 공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힌편 공약실천위원회 출범 및 첫 전체회의는 오는 25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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