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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여파 제주관광 조수입 증가세 둔화
‘사드’ 여파 제주관광 조수입 증가세 둔화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6.18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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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잠정치 5조5718억원 전년比 1.44% 늘어
2016년 18.78%보다 줄어…中 관광객 급감 기인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여파 등으로 인해 제주관광 조수입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관광 조수입 2016년 확정치와 지난해 잠정치를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잠정치 제주관광 조수입은 5조5718억원으로 2016년 확정치 5조4923억원에 비해 795억원(1.44%)이 늘었다.

이는 2015년 4조6905억원과 비교하면 18.78%(8813억원) 증가한 것이다.

전년대비 연도별 증가세로 보면 지난해가 1.44%로 2016년 17.09%(8018억원)에 비해 둔화한 것이다.

국적별로 보면 내국인 조수입이 전년 대비 11.5%(4100억원) 증가한 반면 외국인 조수입은 17.7%(3300억원) 줄었다.

이 같은 조수입 증가율 둔화는 지난해 사드 여파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급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소매업이 2조3557억원으로 2016년 대비 가장 많은 1259억원이 늘었고 음식점도 8558억원으로 209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숙박업과 예술‧스포츠‧여가, 운수업이 각각 766억원, 92억원, 16억원씩 감소했다.

제주관광 조수입은 2014년까지 관광객 실태조사의 1인당 지출비용에 근거한 ‘지출접근법’으로 추계됐고 2015년부터는 해당연도 사업체 통계조사 보고서, 신용카드 통계자료 등 기초자료에 근거한 ‘생산접근법’으로 추계되고 있다.

2017년 확정 추계는 관련 기초 통계자료가 발표되는 2018년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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