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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고입 연합고사 부활은 없다”
이석문 교육감 “고입 연합고사 부활은 없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8.06.18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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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기자간담회 자리서 “학교 현장 혼란만 가져온다”
“학부모에게 적극적으로 알리지 못한 부분 소통할 것”
​​​​​​​‘내부형 공모교장’ 확대 등 학교장 리더십 혁신도 강조
이석문 교육감이 재선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이 재선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이석문 교육감이 연합고사 부활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6월 13일 끝난 제주도교육감 선거의 화두 가운데 하나는 연합고사 부활이었다. 김광수 후보가 연합고사 부활을 꺼내며 이석문 교육감과 대척점에 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석문 교육감은 18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를 통해 연합고사 부활은 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연합고사 부활과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을 받은 뒤 “이미 3년 전에 결정된 사안이다. 연합고사 부활을 수면 위로 올리게 되면 학교 현장은 혼란만 가져올 뿐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석문 교육감은 “선을 그을 건 그어야 한다. 학교 현장이 혼란하면 안된다. 행정의 수반으로서 학교와 학부모들에게 명확하게 전달을 하겠다. 그에 대한 책임은 지겠다”면서 “내신 100%와 관련된 문제가 있다면 보완은 하겠지만 연합고사 부활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연합고사 부활 논란과 관련, 학부모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지 못한 점도 시인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충분히 소통하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들이 있다. 교육지원청 등을 통해 진로상담을 하고 매뉴얼을 만들겠다”면서 고입과 관련된 문제를 적극적으로 알려나가겠다는 뜻을 비쳤다.

2기에 추진할 사안 가운데는 ‘평가혁신’을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했고, 이젠 거기에서 더 나가야 한다. 그건 과정을 존중하는 것이며 바로 수업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학교내 평가혁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또한 평가혁신과 아울러 행정혁신, 리더십혁신도 제시했다. 리더십혁신은 학교장의 혁신과 맞물린다.

이석문 교육감은 “교장들의 역할이 새롭게 투영될 필요가 있다. 캐나다 7개 학교에 교사 연수를 보내기도 했다. 그쪽 교장은 가장 바쁘다. 학교의 모든 일을 다 한다”면서 내부형 공모교장 확대를 꺼냈다.

이석문 교육감은 재선에 성공했으나 개표 과정에서 가슴을 쓸어내려야 할 정도로 초반엔 박빙 승부를 이어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택된 이유로는 ‘시대정신’을 꼽았다.

이석문 교육감은 “시대정신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에 대한 책무를 느낀다”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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