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소설로 담다"
"해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소설로 담다"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8.06.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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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준 작가, '해녀, 어머니의 또 다른 이름' 소설 발간
'해녀, 어머니의 또 다른 이름' 소설 표지.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해녀'라는 두 글자는 제주인에게 왠지 모를 먹먹함을 주는 단어다. 

여기에 '어머니'라는 세 글자가 붙으면? 알 수 없는 그리움이 배가 된다.

《해녀, 어머니의 또 다른 이름》은 제주 해녀를 다룬 소설이다. 

소설은 제주 해녀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움’으로 풀어 나간다. 소설 제목에 나타나는 것처럼, 해녀였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다.

소설 속에는 동섯가름, 엉장매, 게낭개, 관콪 등 장소가 등장한다. 소설에 등장하는 곳은 해녀였던 어머니와의 추억이 담겼거나, ‘나’가 어머니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장소이기도 하다. 

어렸을 때 주인공과 어머니 사이에 있던 일을 따라가다 보면, 그 기억 속에 녹아들었던 바깥물질, 할망바당, 상군․중군․하군 등의 해녀 문화가 나타난다. 세벡물질로 인한 어머니와 해녀 간 갈등, 위험한 상황에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해녀들, 불턱에서 일어나는 일 등이 담겼다. 등장인물들이 구사하는 제주어도 고스란이 드러난다.

이성준 작가는 “어머니의 이야기와 삶에 머무르지 않고, 제주의 해녀와 전국 각지에 흩어져 각자의 아픔과 한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다른 해녀들의 삶도 정리해보고 싶다"고 말한다.

제주인에게 보편적이지만, 결코 단편적이라 할 수 없는 해녀, 어머니의 삶 이야기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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