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영 평론가 겸 시인은 ‘한국 현대시 100년의 詩間(시간) 96편 감상평론’ 「그대 가슴에 흐르는 시」를 펴내 화제이다.
탐라문학회(회장 장한라)는 13일 오전 11시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 소재 캐빈타운(대표 이어산 시인)에서 김필영 평론가를 초청하여 ‘저자와의 대화 시간 및 펜사인회’를 도내 문인 등이 모인 가운데 가졌다.
장한라 회장은 “김필영 감상평론집 ‘그대 가슴에 흐르는 시’로 갖는 저자와의 대화 자리에 작가님의 귀한 걸음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애월 바다가 보이는 이 자리에 시의 향기보다 더 향기로운 대화가 오고 가길 기대합니다.”며 인사말이 있었다.
이어 김필영 작가는 “청소년 문학상을 받았었다.”며 “어렸을 때 집에 인쇄소를 경영했는데 인쇄와 함께 27살 까지 일하며 문학에 발을 들여 놓았고 사업을 하다 70억을 부도 맞는 아픔도 있었고 14년 동안 빚을 다 갚았다.”며 “온라인상에서 문학 활동하다가 시 10편 쓰고 시문학으로 당선된 후 시문학 평론상을 받으며 오늘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감동시를 찾아 해맨 2014년 가을부터 2018년 1월까지 약 3년 6개월 동안 서점과 인터넷 시집코너는 감동시를 찾으려는 나의 탐험지가 되었다.”며 “1920년대 발표된 김소월, 한용운, 정지용 등 다시 읽고 싶은 시에서부터 2018년까지 발표된 현대시까지 96편의 감상평론을 집필했다.”며 글 쓴 고뇌를 밝혔다.
이번에 펴낸 평론집에는 작가의 머리말을 시작으로 제1부는 김소월, 한용운, 정지용, 이육사, 김영랑, 유치환, 윤동주, 조치훈, 김춘수, 문덕수, 신경림, 함동선, 황동규, 최은하, 이수익, 유안진, 정현종, 천양희, 김규화, 신규호, 김형영, 오세영, 문정희, 홍해리, 조정권, 이기철, 신달자, 정호승, 안수환, 심상운, 신진 작가의 시를 평해냈다.
이어 제2부는 송수권, 이상국, 오남구, 정연덕, 손해일, 고형렬, 최동호, 원구식, 이혜선, 안도현, 김석환, 정신재, 김사인, 김용택, 안혜경, 최문자, 김동수, 황학주, 조면제, 강정화, 김순진, 문인수, 기형도, 공광규, 박주택, 송재학, 장옥관, 문제림, 함민복, 나희덕, 김기택, 김선진 등 시인의 시를 평했다.
이어 제3부는 노유섭, 복효근, 박형준, 위상진, 문태준, 유종인, 김찬옥, 고종목, 송시월, 문정영, 김용언, 이복자, 박남희, 이기와, 박정원, 황상순, 송영희, 김두자, 위선환, 이솔, 류인서, 김철교, 마경덕, 권순자, 지연희, 박형권, 김세영, 김남권, 한경용, 유현서, 강수니, 진혜진 등 총 96편의 시를 평했다.
한편 김필영 작가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월간시문학 시부분 우수작품 당선, 월간 시문학 평론 우수작품상 당선하여 한국현대시인협회 사무총장, 한국시문학문인회 회장(2019~2020)선임, PEN International 회원, 계간 시산맥 편집위원 및 시회 회장, 계간 스토리문학 편집위원으로 활발한 문학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김 작가는 제8회 푸른 시학상 수상, 제3회 스토리문학상 수상 등과 교양도서는 「주부편리수첩」외 3권, 시집은 「나를 다리다」,「옹」, 「시로 빚은 우리 한식」외, 이번에 펴낸 평론집 「그대 가슴에 흐르는 시」, 웹진 한국민속박물관 전통한국음식문화 에세이 연재, 푸드서비스 디자인 컨설턴트로 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