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대학교는 국어국문학과 허남춘 교수가 펴낸 <설문대할망과 제주신화>(민속원, 2017)가 2018년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 학술도서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학술원은 기초학문 분야의 연구ㆍ저술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우수 학술도서를 선정하고 있으며, 이번엔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발간된 신청 도서 3544종 가운데 285종을 선정했다.
허남춘 교수는 “제주의 정체성을 정립하기 위해선 우리 과거를 돌아봐야 한다"면서 "제주 신화 속에는 탐라국의 역사와 사유체계가 잘 남아 있고, 신화가 일러주는 삶은 미래에도 유용하다는 취지로 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난을 이겨나가는 투지를 배우고, 인간과 다른 생명과의 공존을 알려주는 제주신화는 미래지향적 선물"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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