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 재산 신고 누락 건..."교육계 수장 되려면 문제 충실히 해결해야"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가 11일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이들에게, 제주교육에, 미래를 위해 투표해 달라”고 도민을 향해 호소했다.
이석문 후보는 “6월 항쟁 31주년이다. 우리의 참정권에는 오랜 시간 수 많은 민중과 시민들이 흘린 피와 땀이 녹아있다”며 “평범하게 누리는 투표의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그토록 갈망했던 꿈이자 이상(理想)이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를 잘 알기에 선거 운동 과정마다 민주주의를 진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도민들의 투표로 완성되는 진정한 민주주의를 6월 13일, 투표로 완성해달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율도 높고, 지난 투표 때보다 분위기가 더 좋다고 느낀다”면서 “도민들의 힘이 모이는 것을 느낀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김광수 후보의 선거관리위원회 재산 신고 누락 건에 대해 이 후보는 “교육계의 수장이 되기 위한 자리이기에 문제가 되는 부분은 충실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김 후보의 재산 신고 누락 사실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이 후보의 SNS 게시글을 두고 김 후보가 법적대응을 예고했던바, 이에 이 후보는 “도민들이 판단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여론조사 결과 추정된 약 30%의 부동층에 대해 이 후보는 “부동층이 많다는 것은 교육이 도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마지막까지 한 분 한 분, 최선을 다해 소통하겠다”고 공약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아이들과 미래를 위해 투표해달라”면서 ”‘넘버 원(Number1)' 이 아닌, '온리 원(Only One) 교육'이 펼쳐지는 새로운 미래를 투표로 열어달라. 아이들과 도민들의 손을 잡고, 제주교육의 새로운 미래로 힘차게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