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째 발품 유세 … 제주 동부지역 돌면서 대표공약 설명 행보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10일 소형 앰프를 메고 제주시 화북동과 삼양동, 삼화지구, 조천읍, 구좌읍 등 제주 동부권을 돌며 11일째 ‘발품 유세’를 이어갔다.
이날 장 후보를 만난 개인택시 기사는 “제주도에 렌터카 업체와 렌터카가 너무 많다. 렌터카 요금이 하루에 1만5000~2만원 밖에 안돼 제주 택시 경쟁력이 없다”면서 렌터카 규제를 당부했다.
이에 장 후보는 “도내 렌터카가 너무 많아. 사고를 유발하고 교통 혼잡, 택시 경쟁력 약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개선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장 후보는 마을과 골목 상권에 직접 공공임대상가를 공급하겠다는 구상과 관련, “마을 주민들에게 임대‧영업권을 우선 부여하고 50년 장기분할로 월 상환금액을 임대료로 책정해 영세 자영업자들의 상가 내몰림을 방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주거 문제를 걱정하는 주민들을 위해 2025년까지 월 임대료 10만원대의 공공영구임대주택 3만호 공급을 약속하면서 “청년, 학생, 부모세대 모두 주거 걱정이 없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선거운동기간 마지막날까지 ‘발품 유세’를 통해 주민들과 접촉을 늘리고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 “일 잘 하는 도지사가 돼 보답하겠다”며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장 후보는 이날 밤 10시까지 자신의 대표 공약인 제주 농업 혁신을 위한 ‘평당 5000원 제주농업경관직불제’ 등 주요 공약 설명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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