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법 개정안 통과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사퇴하라”
“최저임금법 개정안 통과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사퇴하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6.10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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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주본부 10일 문대림 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앞서 규탄대회
홍 원내대표 기자회견 도착하자 ‘법안 폐기’ 강력 촉구…경찰과 몸싸움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지역 노동자들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를 상대로 최근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국회에 이어 국무회의까지 통과한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같은 당 오영훈 국회의원의 안내를 받으며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 들어서고 있다. © 미디어제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같은 당 오영훈 국회의원의 안내를 받으며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 들어서고 있다. © 미디어제주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0일 오전 제주시 제주시 노형동 소재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최저임금법 개정안 통과에 따른 규탄대회를 가졌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홍영표 원내대표가 이날 문대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예고한 상태여서 규탄대회 장소를 이 곳을 결정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날 홍 원내대표가 선거사무소에 도착하기 전부터 집결해 최저임금법 개정안 폐기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노동자와 서민의 희망인 임금을 깎지 말아야 한다”며 “염치없는 정치인에게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여기에 모였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과 짬짜미해서 우리의 희망을 짓밟았다”며 “최저임금법 개악의 진짜 주범 홍 원내대표는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0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홍영표 원내대표에게 최저임금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항의하는 민주노총 제주본부 관계자들과 경찰이 몸싸움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10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홍영표 원내대표에게 최저임금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항의하는 민주노총 제주본부 관계자들과 경찰이 몸싸움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또 “(더불어민주당이) 지지율에 취해 노동자와 서민을 내팽개치고 있다. 600만 저임금 노동자의 희망을 짓밟은 홍 원내대표에 분노한다”며 “최저임금법 개악을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 관계자들은 홍 원내대표가 기자회견 참석을 위해 문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 도착하자 항의하며 모여들다 주변에 있던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제주경찰은 이날 50~60명 가량의 인원을 투입 선거사무소 주변을 경비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 관계자들은 자신들을 제지하는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이며 “경찰이 깡패냐, 국회의원들의 앞잡이냐”고 항의했다.

홍 원내대표 “6월 제주서 토론 민주노총 주장 맞다면 법안 폐기”

홍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이 끝나고 선거사무소를 나오며 민주노총 제주본부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달 중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대해 민주노총 측과 토론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홍 원내대표가 기자회견 후 조합원들과 설전 중 ‘6월에 제주에 내려와 민주노총과 토론을 할 것이고 민주노총의 주장이 맞다면 법안을 폐기, 원내대표직도 사퇴하겠다’고 공언했다”며 “6월 토론에서 반드시 최저임금 삭감법이 잘 못 됐음을 알려 개악을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제주본부 관계자들이 10일 오전 더물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이 기자회견이 예고된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최저임금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항의하는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민주노총 제주본부 관계자들이 10일 오전 더물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이 기자회견이 예고된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최저임금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항의하는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한편 최저임금에 정기상여금 25% 초과분과 복리후생비 7% 초과분을 포함한 ‘최저임금법 개정안’은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 이달 5일 열린 국무회의서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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