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권자 10명 중 4명 “지역 도의원 후보 누구지?”
제주 유권자 10명 중 4명 “지역 도의원 후보 누구지?”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6.07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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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6‧13 제주도지사‧교육감선거 여론조사
‘지역구 도의원 후보 인지’ 응답 56.9% 불과
19~29세 75% ‘미인지’…30~39세도 56.3%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유권자 10명 중 4명 이상이 6‧13 지방선거에 나서는 제주도의원 후보들이 누군지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만 유일하게 남아있는 교육의원의 경우 ‘미인지도’가 더 심각해 이번 지방선거가 말 그대로 ‘깜깜이 선거’로 치러지는 모양새다.

<미디어제주>와 <한라일보> <시사제주>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제3차 6‧13 제주도지사‧교육감 선거 여론조사’ 결과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한 도의원 후보를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를 묻는 항목에서 ‘인지한다’는 응답은 56.9%에 불과했다.

‘매우 잘 알고 있음’이 23.4%, ‘대체로 아는 편’이 33.5%다.

‘미인지’는 대체로 모르는 편이라는 22.5%와 전혀 모른다는 20.6%를 합해 43.1%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 층’의 경우 지역구 도의원 후보를 알고 있다(인지)는 응답이 63.2%였지만,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소극 투표 층’에서는 73.9%가 ‘미인지’로 집계됐다.

지역구 도의원 후보에 대한 관심도는 연령이 낮을수록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구 도의원 후보 ‘미인지’ 응답은 19~29세가 75.0%로 가장 높았고 30~39세도 절반 이상인 56.3%였다. 40~49세는 40.0%, 50~59세는 27.7%, 60세 이상은 28.2%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 도의원 후보를 ‘인지한다’는 응답이 54.5%로 가장 낮았다. 자유한국당은 ‘인지한다’는 응답이 83.4%로 가장 높았고 바른미래당은 59.7%, 정의당 62.4%, 녹색당 66.6%였다.

“공약‧정책보고 택하겠다”면서도 정작 도의원 후보 공약 ‘몰라’

공약 ‘미인지’ 응답 53.6%…민주당 지지자 55.9%도 “모른다”

또 유권자들은 대체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후보자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공약‧정책’을 택했지만 정작 지역구 도의원 후보의 공약은 잘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구 도의원 선택 기준 문항에서 응답자 중 가장 많은 47.5%가 ‘공약‧정책’을 꼽았다.

‘인물의 경력‧능력’이 30.3%로 뒤를 이었고 ‘소속 정당’이 11.8%, ‘주변 추천’이 1.8%, ‘혈연‧학연‧지연’이 1.6%, ‘기타’ 5.0%, ‘모름‧무응답’ 2.0%다.

그러나 도의원 후보 공약을 매우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10.8%에 불과했고 대체로 아는 편이라는 응답도 35.6%에 그쳤다.

대체로 모르는 편 28.1%와 전혀 모른다는 25.5%를 합하면 도의원 후보 공약 ‘미인지’ 응답은 53.6%에 이른다. 응답자 절반 이상이 도의원들의 공약을 잘 모른다는 것이다.

연령별로는 나이가 많을수록 도의원 공약 인지도가 높았다. 19~29세(74.8%), 30~39세(60.5%), 40~49세(55.9%)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지역구 도의원 후보들의 공약을 잘 모른다고 답했다.

정당별로도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중에서 절반 이상인 55.9%가 지역구 도의원 후보들의 공약을 미인지(대체로 모르는 편+전혀 모름)했고, 바른미래당 지지자 중에서는 64.5%가 ‘대체로 모르는 편’ 혹은 ‘전혀 모른다’고 응답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자 중 ‘인지한다’는 응답이 62.5%로 대조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4~5일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총 5007명 중 1022명이 응답(유선 RDD 17.7%, 무선가상번호 22.3%)해 20.4%이고 표집틀 및 표집 방법은 무선 60% 가상번호 표집틀, 유선 4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이며 2018년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이 부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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