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제주 6‧13 지방선거 정당지지 ‘기호 5번’ 몰아달라”
“제주 6‧13 지방선거 정당지지 ‘기호 5번’ 몰아달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6.07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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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 제주 방문
“자유한국당 제1야당 지위를 끌어내려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심상정 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이 7일 제주를 찾아 6‧13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심상정 위원장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지방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제1야당 교체 여부”라며 “제주도민 여러분이 정당 투표를 기호 5번에 몰아주셔서 제1야당을 자유한국당에서 정의당으로 교체해 달라”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오른쪽 세번째)과 6.13 지방선거 제주도의원 선거 및 비례대표에 나선 후보들이 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심상정 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오른쪽 세번째)과 6.13 지방선거 제주도의원 선거 및 비례대표에 나선 후보들이 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심 위원장은 “자당 후보들로부터도 ‘패싱’ 당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남북정상회담을 선거 쇼라고 폄훼한 걸로 부족해 이제는 북미회담에 이은 종전선언은 절대 안 된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치의 최대 리스크인 자유한국당의 제1야당 지위를 끌어내려 달라. 정당 투표로 정의당을 제1야당으로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의당이 제1야당인 대한국민 국회에서는 더 이상 비리 국회의원을 감싸는 ‘방탄 국회’를 보지 않아도 된다”며 “정의당과 심상정에 대한 성원을 깊이 새겨 제주도민들의 삶을 바꾸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강정 상처 아물기 전 제2공항 추진 제주도민 사회 다시 분열”

“제주도의회도 여야 없이 ‘토건자본 배 불리는’ 난개발에 혈안”

또 “제주도 정치가 더 이상 이대론 안 된다”며 “거대 도지사 후보들의 우선 순위에는 민생이 없고 생태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의회는 여야 가릴 것 없이 토건자본을 배 불리는 난개발 사업에 혈안”이라며 “환경파괴 우려와 편법 개발 논란을 빚었던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환경영향평가가 도의회를 통과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상정 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오른쪽 세번째)과 6.13 지방선거 제주도의원 선거 및 비례대표에 나선 후보들이 7일 기자회견 후 "사랑합니다"를 말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심상정 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오른쪽 세번째)과 6.13 지방선거 제주도의원 선거 및 비례대표에 나선 후보들이 7일 기자회견 후 "사랑합니다"를 말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심 위원장은 “뿐만 아니라 도지사의 제왕적 권력 행사로 생태평화 제주도의 공동체가 위태로워졌다”며 “강정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성산 제2공항이 일방적으로 추진돼 도민 사회가 다시 분열의 늪에 빠졌다”고 피력했다.

특히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의 5대 공약에는 제2공항 문제가 빠져 있다”며 “두 후보에게 제주 도민의 삶과 직결된 최대 현안에 대한 입장을 투명하게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이에 따라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길, 다른 방법이 없다. 지난 대선에서 심상정을 사랑해줬듯이 정의당 후보들도 사랑해 달라”며 “생태평화 제주도를 지키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앞장 서 나아가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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