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영령께 감사하는 하나 된 마음으로 분향”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6.13 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김광수, 이석문 두 후보가 6월 6일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호국정신을 기렸다. (각 후보 순서는 기호순)
먼저 김광수 후보는 오전 9시 해병대, ROTC 전우회와 만남을 갖고 특별한 유세 없이 엄숙한 하루를 보냈다.
오전 10시에는 제주시 충혼묘지에서 열린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평화에는 반드시 아픔과 희생이 따라온다. 호국을 위해 힘쓴 모두에게 헌화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4.3으로 인해 아픔을 겪은 이들을 치유하는 음악 지원, 4.3 중심의 다크투어국제교류 등을 공약한 바 있다.
이에 김 후보는 “역사에 대한 교육과 지원”을 강조하며 “호국영령들에 대해 고마움을 깨닫고, 기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그는 “군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있다면 인문학적 소양과 역사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아픈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교육정책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이석문 후보는 오전 7시 동문로터리에서 열린 해병혼탑 해병혼 추모식과 오전 10시 제주시 충혼묘지에서 열린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나라를 위해 고귀한 삶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에게 깊은 추모의 예를 올린다”며 “오늘은 마음에 조국기를 걸고, 차분히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후보는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받는 나라,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평화로운 하나 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제주교육이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며 “남북의 아이들이 하나가 되는 4.3과 평과, 인권, 통일, 민주 교육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오후 3시 제주KBS에서 방송연설을 녹화한 뒤, 오후 5시 5분 제주 KBS1 라디오에서 열린 마지막 교육감 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일정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