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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희생자‧유족 추가신고 건 이달말부터 본격 심사
4.3 희생자‧유족 추가신고 건 이달말부터 본격 심사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6.06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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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까지 희생자 158명, 유족 7915명 등 8073명 접수돼
4.3 희생자와 유족 추가 신고 접수 건에 대한 심사가 이번달부터 본격 시작된다. 사진은 올해 제70주년 4.3 희생자 추념식 행사 때 행불인 표석을 찾은 유족들의 모습. ⓒ 미디어제주
4.3 희생자와 유족 추가 신고 접수 건에 대한 심사가 이번달부터 본격 시작된다. 사진은 올해 제70주년 4.3 희생자 추념식 행사 때 행불인 표석을 찾은 유족들의 모습.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4.3 희생자와 유족 추가신고에 대한 심사가 이번달부터 본격 시작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3 희생자들과 유족들의 명예 회복을 위한 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 건에 대해 6월부터 실무위원회가 매월 개최된다고 6일 밝혔다.

올 1월부터 각 읍‧면‧동을 통해 추가신고 접수를 시작한 결과 6월 1일까지 접수된 추가 신고는 희생자 158명, 유족 7915명 등 모두 8073명에 달한다.

추가 신고가 접수된 희생자 158명은 사망자 88명, 행방불명 33명, 후유장애자 18명, 수형인 1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희생자‧유족 추가 신고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지난 70주년 4.3 희생자 추념식 행사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후 4.3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평가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접수된 추가 신고 건에 대한 사실조사는 4월 하순부터 본격 시작됐고, 1~2월에 신고가 접수돼 사실조사가 이뤄진 희생자 8명, 유족 383명에 대한 심사를 위해 4.3 실무위원회 회의가 6월 하순부터 열릴 예정이다.

또 재외 제주도민회와 일본 등 재외공관을 통해서도 4.3 희생자 및 유족 추가 신고에 대한 협조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실무위 회의 심사를 거쳐 4.3중앙위원회로 심의‧결정을 요청하게 되면 올 하반기 또는 내년 하반기 중에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

이승찬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12월까지 지속적인 추가 신고접수 홍보를 통해 단 한 사람도 빠짐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신고가 접수되면 행정시와 읍면동에서 면담 조사와 사실조사가 철저히 이뤄지도록 조치하는 한편 사실조사가 완료된 신고 건에 대해서는 이달말부터 4.3실무위원회 회의를 매월 개최, 본격적으로 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제6차 추가신고 접수 기간은 올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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