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2-12-04 17:14 (일)
장애인 비례대표 후보가 직접 발표한 장애인 공약 ‘눈길’
장애인 비례대표 후보가 직접 발표한 장애인 공약 ‘눈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6.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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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제주도당 고은실 후보 “함께 사는 일상생활을 바랄 뿐”
정의당 제주도당 비례대표 후보로 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고은실 후보가 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애인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 미디어제주
정의당 제주도당 비례대표 후보로 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고은실 후보가 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애인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6.13 지방선거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에 정의당 제주도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 고은실 후보가 발달장애인 공적 책임제 도입 등 장애인을 위한 정책 공약을 제시하고 나섰다.

정의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6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당 선대위 차원의 장애인 정책을 발표했다.

고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회적 격리와 방치 속에 대한민국에서 제일 소외되고 가장 어두운 곳이 장애인들의 자리”라며 “이 모든 것은 장애인을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 아닌 시혜의 대상으로 보기 때문에 기본적인 권리조차 지켜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장애인을 위해 거창한 것을 바라는 것도 아니”라며 일상생활에서 비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살아가기를 바랄 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턱과 계단이 많고 저상버스가 부족해 원하는 곳에 마음대로 갈 수 없고, 쓰레기를 버리려고 해도 현재의 쓰레기 분리수거 시설이 장애인들에게는 너무 높은 장벽이라는 것이다.

이에 그는 자신이 장애인 당사자이면서 장애아를 둔 부모로서 “제주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갈 수 있고 장애인의 이동권, 노동권, 건강권이 보장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장애인 공약을 마련했다”고 공약의 취지를 설명했다.

우선 그는 일상생활에서 차별없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 노인, 여성 등이 참여하는 ‘유니버설 도시디자인위원회’를 설치해 이용자 모두가 이용 가능한 생활 환경 적합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활동보조인의 처우를 개선하고 24시간 활동보조서비스 지원을 강화해 장애인들의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는 약속도 포함됐다.

또 그는 발달장애인 공적 책임제를 도입, 정부가 마련한 발달장애인 관련 법률의 실효성 있는 시행과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거점 병원과 행동발달증진센터를 설치하는 등의 발달장애인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도내 교통약자가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을 합쳐 17만명까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저상버스 법정 기준 100% 도입, 시내버스 무장애 정류소 설치, 턱과 계단이 없는 도로와 건물 만들기에 총력을 쏟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장애인 최저임금을 준수하는 기업에 공공계약 체결시 우선권을 부여하고 장애인 특성을 반영한 고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들의 일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공약도 내놨다.

또 장애인들의 건강권을 위해 외도 장애인스포츠센터의 정상적인 개관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민간생활체육시설 이용료 지원, 여성장애인 임신출산 전문병원 개설, 장애인 건강 주치의 지원 조례 제정을 약속하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정책 결정에 장애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복지위원회 조례를 개정, ‘장애인복지위원회’를 재구성해 건설, 주택, 도로, 환경, 일자리 등 행정에 장애인 당사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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