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5일 세 번째 ‘생생생활공약’으로 지역사회와 체육동호회 등 학교시설 사용에 따른 비용을 전액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문대림 후보의 ‘생생생활공약’은 도민들이 삶의 질 향상과 관련한 제안 가운데 중요도를 고려해 채택하고 있는 공약이다. 이번 학교시설 사용료 공약에 대해 문 후보는 “지역별로 고르게 제안됐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민들 생활권 가까이에 분포하고 있는 각급 학교는 지역사회와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추세”라며 “학교에서 주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시설 개방을 통해 방과후나 휴일에 주민들의 체육활동, 공동체 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공약으로 채택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제주지역 각급 학교의 운동장, 체육관, 수영장, 강당 등 시설을 사용하는 지역공동체나 체육동호회 등 도민들이 부담하는 비용을 제주도가 전액 지원하겠다고 밝힌 그는 “제주지역 190개 초‧중‧고 학교시설 사용료 수입은 2016년 기준 14억 3900만원으로, 연간 예산 15억원이면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 같은 지원은 지역사회의 학교시설 활용을 통한 마을공동체 활성화는 물론, 각종 체육동호회 활성화로 도민의 체육활동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교시설 사용에 따른 범죄나 기물 파손 등에 대한 대책도 함께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 후보의 ‘생생공약 발굴단’은 도 전역을 순회하면서 도민들의 생활 속에서 제기되는 생활 밀착형 정책들을 발굴해왔다.
문 후보는 “발굴된 생생공약은 선거 과정에서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정책화해 반드시 실천해나가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