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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더위와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여름나기
기고 더위와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여름나기
  • 미디어제주
  • 승인 2018.06.0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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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양동오 서귀포소방서 현장대응과 소방교
양동오 서귀포소방서 현장대응과 소방교
양동오 서귀포소방서 현장대응과 소방교

어느덧 6월! 온난화 현상 등 기후변화로 해마다 무더운 여름이 점점 빨리 찾아오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여름철 평균기온은 1910년 22.5도에서 2017년 24.5℃로 2℃ 상승하는 등 지속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고, 올해 여름철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제주소방본부에서는 온열질환 환자 발생에 따른 구급대응 준비를 만만에 준비를 하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33℃, ‘폭염경보’는 35℃ 이상인 상태가 각각 2일 이상 지속이 예상될 때 특보가 발령되는데 올해도 평균 폭염일수가 10.5일 이상 발생될 것이라 기상청은 예측하고 있다

폭염으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열에 의한 스트레스로 인해 염분과 수분이 소실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일사병이 있다. 증상은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며, 두통․구역․구토․어지럼증이 동반된다. 만약 일사병이 의심되면 서늘한 곳에 쉬도록 하면서 염분이 포함된 음료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열사병은 열과 관련된 응급질환 중 아주 심각한 질병이며, 땀이 잘 나지 않고 피부가 건조해지며,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 발작이나 혼수 같은 의식변화가 동반되어 사망률도 높다. 이러한 경우에는 환자의 체온을 빨리 낮추는 것이 제일 급선무다.

우선 서늘한 곳으로 환자를 옮기고 옷을 다 벗긴 다음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거나 불가능하면 미지근한 물이나 찬물을 뿌리면서 수건이나 부채로 부채질을 하여 열을 떨어뜨리면서 119를 기다린다.

폭염은 특히,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노약자, 독거노인들이 취약하다. 이들에게는 좀 더 세심한 관찰과 도움이 필요하다.

폭염을 이겨내는 방법으로는 먼저, 식사는 가볍게 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며, 땀을 많이 흘렸을 때에는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하고, 옷은 헐렁하고 가볍게 착용하고 야외활동은 가급적 피하고 실내에서 활동하며 냉방기기를 적절히 사용하여 실내온도를 적정 수준(26 ~ 28℃)을 유지하고 자신의 활동 강도를 조절한다. 또 주변 사람이나 동료의 건강을 살펴보고 주․정차된 차에 어린이나 동물을 두지 말고 개인 위생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폭염은 한 여름의 더위 정도가 아니라 노출되면 무서운 질병이 된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 특히 어린이와 노인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폭염 대처요령을 숙지해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철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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