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취항 12주년을 맞아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발표했다. 4일 발표한 새 슬로건은 ‘여행의 기준을 바꾸다’는 의미의 ‘NEW STANDARD, JEJUair’로 정했다.
제주항공은 2005년 1월 25일 설립해 2006년 6월 5일 김포~제주 노선에 첫 항공기를 띄웠다. 현재 6개의 국내선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39개 도시에 모두 54개의 정기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2006년 취항당시 항공기 1대로 시작했던 제주항공은 현재 34대의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5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39대를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5월말 현재 국내선과 국제선에서 하루 평균 195편의 항공기가 운항하며 하루 3만3000여명의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
지난해는 1047만여명을 태워 취항 후 처음으로 연간 수송객수 1000만명 시대를 열기도 했다. 올해 5월말까지 제주항공을 이용한 승객은 5380만명으로 12년만에 우리나라 총인구수를 돌파하기도 했다.
제주항공은 우리나라 항공여행 시장에 많은 변화를 이끌어냈다. 제주항공 취항으로 실질적인 복수경쟁 체제가 되었으며 항공사 간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공급자 중심의 시장이 소비자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됐다.
항공시장 확대로 우리나라 국민의 해외여행 양상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한국관광공사에서 발간한 ‘국민 여행실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여행 경험자(만 15세이상)의 연간 해외여행 횟수는 2011년 1.12회에서 2016년 1.36회로 늘었고, 1회 평균 여행일수는 6.86일로, 2011년 10.31일에 비해 3.45일 줄었다.
해외여행객의 여행패턴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자유여행객을 위한 해외 현지에 트래블라운지 운영, 적극적인 IT투자를 통한 항공권 구매환경 개선, 찜특가 프로모션 운영 등 기존에는 없던 혁신적인 항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 국민이 새로운 형태의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