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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전선 지중화 사업, 국책사업으로 이끌어내겠다”
문대림 “전선 지중화 사업, 국책사업으로 이끌어내겠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6.0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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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미관‧안전 저해 가공선로 지중화 사업도 시급히 추진” 약속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전선 지중화 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 미디어제주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전선 지중화 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전신주 없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송‧배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이끌어내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문대림 후보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제주 공약사항인 송‧배전선로 지중화사업의 조기 시행을 위해 청와대와 정부 관련부처 등 당‧정‧청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제주가 유네스코 3관왕,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등으로 세계적인 경관을 인정받고 있지만 한라산 및 오름, 해안 등의 송전철탑과 송전선로 같은 시설물로 인해 우수한 경관이 저해되고 있다면서도 송‧배전선로 지중화 사업의 경우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국가의 지원 없이 지방 자체사업으로 추진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제주도는 박근혜 정부 시절 국토교통부에 송‧배전선로 지중화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지만, 관련 법령 미비와 막대한 예산 등을 이유로 사전 심사단계에서 연거푸 좌절된 바 있다.

제주지역의 전선 지중화율은 17.4%로 전국 17개 시‧도중 10위에 그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전선 지중화사업 건수도 지자체 전체 483건 중 20건으로 4.14%에 불과하다.

이에 문 후보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생태보전지와 동서부 중산간 오름군락지를 연결하는 송‧배전선로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토록 하겠다”며 “송배전선로 전체 길이 7636㎞ 중 7%인 533.65㎞(사업비 8500억원)에 대해 단계적으로 지중화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대중앙 절충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심지 가공선로와 관련해서도 그는 “한국전력과의 협의 등을 거쳐 무분별하게 난립된 전력·통신선과 도심 미관과 안전을 저해하는 전신주의 지중화 사업에 선제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도심지와 신제주 지역 등의 도심 미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감전 위험과 정전 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의 손실을 막기 위해 도심지 가공선로 지중화사업을 시급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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