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하논 분화구 복원‧서귀포항 외항 확장 등 약속
원희룡, 하논 분화구 복원‧서귀포항 외항 확장 등 약속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6.0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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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이틀째 1일 서귀포 출정식에서 지역 공약 제시
5000석 규모 복합실내체육관 건립, 예술고‧체육고 유치 구상도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1일 저녁 서귀포 1호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서귀포 시민들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사진=원희룡 후보 선거사무소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1일 저녁 서귀포 1호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서귀포 시민들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사진=원희룡 후보 선거사무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서귀포 시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하논 분화구 복원, 서귀포 외항 확장 사업 등 서귀포 지역 숙원사업에 본격 착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원희룡 후보는 선거운동 이틀째인 1일 서귀포시 1호광장에서 서귀포시 출정식을 갖고 그동안 시작하지 못한 숙원사업을 시작하겠다면서 가장 먼저 하논 분화구 복원 사업을 꺼내들었다.

하논 분화구 복원은 서귀포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 하나로, 지난 2012년 열린 WCC총회에서 의제로 채택된 후 국가사업으로 추진됐지만 토지 매입비용 등 문제 때문에 정부 절충이 여의치 않아 지금까지 지지부진한 상태다.

특히 이 사업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도 공약으로 언급한 바 있어 원 후보가 당선되든, 경쟁 후보인 민주당의 문대림 후보가 당선되든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더욱 커지게 됐다.

그는 하논 분화구에 대해 “서귀포 시가지 내에 있는 세계적인 관광명소이면서도 그동안 손을 못대고 있었다”면서 “이제 4000억원의 차입 채무 제로를 달성한 재정 여력을 갖고 본격적으로 하논 분화구를 복원, 많은 사람들이 머무르고 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서귀포에 머무는 관광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싸구려 단체관광은 쓰레기만 남기고 별로 도움이 안된다면서 스포츠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유치를 위해 5000석 규모의 복합실내체육관을 건립하겠다는 약속도 내놨다.

또 그는 “대학 유치 노력도 하겠지만 현실성 있는 걸 할 필요가 있다”면서 “예술고와 체육고를 설립해 입지가 허락한다면 이를 서귀포 지역에 유치해 학생들의 도시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서귀포를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서귀포항이 그동안 천연기념물에 묶여 확장을 못해 왔다는 점을 들어 “서귀포 외항을 새섬 밖으로 내보내 확장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그는 “새섬을 서귀포항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서귀포항을 물류와 여객선이 오가는 관광미항으로 키워갈 수 있도록 서귀포항 발전계획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는 큰 그림을 제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한라산을 둘러싼 숲 체험 생태관광 벨트 조성, 동홍동 시민문화센터 건립 등 계획도 밝혔다.

지역 공약을 발표하기에 앞서 그는 “지난 4년 동안 중앙 정치를 곁눈질할 때도 있었고 지역 실정과 사람들을 잘 모르는 게 있어서 외부 사람들을 발탁했다”며 지난 4년의 도정을 돌아본 뒤 “앞으로는 제주 인재를 폭넓게 발탁해 도민만 믿고 제주도를 위해 전념하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저를 성공시켜주는 것도, 키워줄 것도, 살려줄 것도 도민이고 도저히 안되겠다면서 저를 죽일 수 있는 거도 도민들”이라며 “앞으로 도민만 믿고 도민 속으로 들어가 도민 얘기를 들으면서 큰 길을 도민과 함께 열어나가겠다”는 다짐을 거듭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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