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5월 동향…제주 전월 比 0.4% 올라 16개 시‧도중 1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8% 상승…부산 다음 두 번째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8% 상승…부산 다음 두 번째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국에서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일 내놓은 '2018년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2015년을 100으로 할 때 104.38로 파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전월(4월)과 비교하면 0.1% 상승한 것이다.
제주만 놓고 보면 5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05.12로 전월보다 0.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고 16개 시‧도(세종시 제외)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과 부산, 대구, 울산, 경북 등 5개 시‧도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고 제주를 뺀 나머지 10개 시‧도도 0.1~0.2% 상승에 그쳤다.
제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8%로 전국 평균보다 0.3% 포인트 높았다.
특히 16개 시‧도 중에서도 부산(1.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아 제주의 소비자물가 상승이 매우 높음을 방증했다.
부문별로 보면 공공서비스의 경우 제주는 전월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고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오히려 3.7% 떨어졌다.
전년 대비 공공서비스가 하락한 곳은 전국에서 인천(-0.3%)을 포함해 단 두 곳이다.
제주는 공공서비스 대신 개인 서비스가 전월 대비 0.4% 올랐다. 전국에서 전남과 함께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한편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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