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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10주년 샤이니가 털어놓는 이야기···故 종현 그리고 새로운 시작
라디오스타, 10주년 샤이니가 털어놓는 이야기···故 종현 그리고 새로운 시작
  • 미디어제주
  • 승인 2018.05.3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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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10주년을 맞은 그룹 '샤이니'가 ‘라디오스타’를 통해 故 종현 이야기를 꺼냈다. 멤버 종현을 떠나보낸 샤이니가 '라디오스타'를 통해 지난 6개월의 이야기를 직접 꺼내놓았다. 이들은 컴백 후 첫 토크쇼로 '라디오스타'를 선택해 자신들의 입으로 처음으로 심경을 고백해 더욱 눈길을 모았다. 

30일 오후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샤이니가 출연, 근황 토크를 펼쳤다.

이날 윤종신은 “최근에 아픈 일이 있었다. 활동을 하다가 네 분이 됐다. ‘라스’ 출연도 망설였다고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라디오스타'여서가 아니라 방송 자체에 고민이 많았다"고 운을 뗀 민호는 "앨범 활동을 계속 해야 되는 게 맞나 하는 생각도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감정을 많이 추스린 것 같다"며 출연 계기를 언급했다. 이어 민호는 “지금은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도 잡고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도 하고 감정을 추스른 것 같다”고 털어놨다.

태민은 “저는 외향적으로 성격이 바뀌는 시점에 그런 일이 있었다. 솔로 활동에 욕심도 생겼다가 멤버들이 진짜 좋다는 걸 깨달았을 때”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MC 윤종신의 '마음이 아픈데 눈물을 못 흘려서 상담을 받았다고 하던데'라는 질문에 온유는 "처음에는 그랬다. 저는 울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결국 온유도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키는 “그 일이 있고 나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상담, 치료를 받았다. 일본 콘서트, ‘라스’ 출연 등을 했던 이유도 있다. 이겨낸다는 표현도 맞지만, 우리가 빨리 인정하고 활동을 하려면 타인이 그 이야기를 꺼내는 것 보다 우리 입으로 직접 짚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故 종현을 언급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그 일이 있고 ‘너 괜찮아?’하는 게 너무 무서웠다. 그래서 SNS에 평소처럼 대해달라고 쓴 적 있다. 그래야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았다. 형, 팬, 공연장 상황 등으로 도쿄돔 콘서트를 했는데 ‘슬픔을 마케팅으로 이용한다’는 말은 정말 듣기 싫었다”고 고백했다. 

민호는 “다 괜찮을 순 없는 것 같다. 무대를 하거나 음악이 나왔을 때, 저희 넷 뿐만 아니라 다 함께 한다는 생각을 해주시면 더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방송에서도 이 이야기를 안 꺼낼 수 없지만, 앞으로 예쁘게 활동하는 모습을 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샤이니는 지난 25일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정규 6집 첫 번째 앨범 'The Story of Light' EP.1('더 스토리 오브 라이트' 에피소드.1)로 컴백한 샤이니는 첫 토크쇼로 '라디오스타'를 선택했다. 이날 샤이니는 하늘에 있는 멤버 故(고) 종현을 생각하며 '재연'을 열창하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편  '라디오스타' 샤이니편은 시청률 하락에도 동시간대 지상파 1위를 유지했다.

31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30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전국 가구 기준 1부 4.5%, 2부 5.0%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이 기록한 1부 6.2%, 2부 5.6%에 비해 각각 1.7%P, 0.6%P 하락한 수치지만,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지상파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기록이기도 하다. '라디오스타'와 동시간대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로맨스 패키지'는 1부 2.4%, 2부 2.8% 시청률을 기록해 지난 주 방송보다 각각 0.1P%, 0.2%P 하락했다.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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