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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모든 기득권 버리고 바닥부터 시작하겠다”
자유한국당 “모든 기득권 버리고 바닥부터 시작하겠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5.3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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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헌 도당 위원장 기자회견, 중앙당‧도당 주요공약 발표
구자헌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3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선거에 임하는 다짐을 밝혔다. ⓒ 미디어제주
구자헌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3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선거에 임하는 다짐을 밝혔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이 변화와 혁신을 이뤄가는 모습을 지켜봐달라면서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결연한 다짐을 피력했다.

구자헌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30일 오전 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선거에 임하여 도민들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구 위원장은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의 변화와 혁신을 이뤄가는 모습을 지켜보시고 ‘그 정도면 됐다’는 도민 눈높이에 이르렀을 때 적극적으로 지지를 호소하겠다”면서 “‘아직도 멀었어’라고 생각하시면 채찍을 들어주시기 바란다”는 당부를 전했다.

다만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지역의 일꾼을 선택하는 선거”라면서 중앙의 논리보다 누가 더 도민들에게 다가가 생활정치를 구현해낼 수 있는 자질과 도덕성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주시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그는 “민주주의라는 톱니바퀴는 진보와 보수의 건전한 경쟁을 통해 안정적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어느 한 바퀴가 무너지면 민주주의는 그 시점에서 멈추거나 퇴보하게 된다”고 우려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겸손하지 못한 정권은 결국 국민들을 불행하게 한다’는 미국 존 매케인 전 상원의원의 발언을 인용, “자유한국당이 건강한 신보수로서 민주주의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나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작은 씨앗, 작은 새싹을 보살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그는 자유한국당 중앙당이 발표한 10대 주요 공약 중 촘촘한 복지 사회안전망 구축, 미세먼지 걱정 없는 대한민국 등 2가지 공약 소개와 함께 도당 차원에서 내놓은 치매전문거점병원 제주 동‧서 지역에 설치, 제주개발공사 자회사로 해상운송회사 설립 등 2가지 공약을 설명했다.

한편 그는 중앙당 차원에서 내놓은 제주 지역 관련 공약 내용을 묻는 질문에 “5가지 정도가 있는데 다음 기회에 별도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는 구 위원장과 비례대표 도의원 후보 오영희, 강경문, 임순자, 노현규 후보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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