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제주시 땅 값 제일 비싼 곳 ‘제원아파트 입구 사거리’
제주시 땅 값 제일 비싼 곳 ‘제원아파트 입구 사거리’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5.30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별공시지가 평당 2079만원…최저 지가는 횡간도 1818원
제주시 2018년 1월 1일 기준 31만 필지 공시지가 31일 공시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 지역에서 전년 대비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삼양동과 구좌읍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지가는 제원아파트 사거리이고 최저는 추자면 횡간도로 조사됐다.

제주시 청사 전경. © 미디어제주
제주시 청사 전경. © 미디어제주

제주시는 2018년 1월 1일 기준 관내 31만8565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31일자로 결정, 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공시 대상은 지역 내 전체 토지 50만4574필지 중 지목이 도로, 하천, 묘지 등 비과세 토지와 국토교통부가 지난 2월 결정‧공시한 표준지 5777필지를 제외한 부분이다.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개별공시가 변동은 지난해 대비 평균 16.9%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8.4%보다 1.5%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2017년 대비 2018년 1월 1일 기준 제주시 지역 개별공시지가 변동(상승)률. [제주시 제공]
2017년 대비 2018년 1월 1일 기준 제주시 지역 개별공시지가 변동(상승)률. [제주시 제공]

전체 필지 중 94.5%인 30만1096필지가 상승했고 3.1%인 9879필지는 동일, 1.6%인 5064필지는 하락했다. 나머지 2526필지(0.8%)는 토지 분할 등 신규다.

지역별로는 동(15.3%)보다는 읍‧면(22.2%)의 상승률이 높았다.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읍‧면 중에서는 우도(40.1%)이고 동에서는 삼양동(26.3%)이었다.

평균 상승률 16.9%…洞은 삼양동 26.3%‧읍면은 우도면 40.1% ‘최고’

토지소유주나 이해관계인 이의신청 7월 2일까지…7월 31일 조정 공시

최고지가는 연동 제원아파트 사거리로 확인됐다. 제원아파트 입구 사거리에 위치한 연동 262-1번지가 1㎡당 630만원으로, 평(3.3㎡)으로 따지면 2079만원 가량이다.

최저지가는 추자면 대서리 산 1번지(횡간도)로 1㎡당 551원, 평당 1818원이다.

2018년 1월 1일 기준 제주시 지역 내 개별공시지가 최고 지가를 기록한 연동 제원아파트 입구 사거리. © 미디어제주
2018년 1월 1일 기준 제주시 지역 내 개별공시지가 최고 지가를 기록한 연동 제원아파트 입구 사거리. © 미디어제주

제주시는 올해 개별공시지가가 상승률이 지난해 보다 낮은 이유를 토지거래 둔화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동보다 읍‧면의 상승률이 높은 것은 부동산 가격 대비 현실화율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시는 이번에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를 토지소유자에게 우편으로 개별 통지한다.

주변 토지와 이용 상황이 같지만 가격 불균형으로 판단되면 토지소유주나 이해관계인이 제주시 종합민원실이나 읍‧면‧동주민센터에 오는 7월 2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의신청한 부분은 감정평가사를 통해 재검증하고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7월 31일까지 조정 공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매년 공시하는 개별공시지가는 토지 관련 국세, 지방세, 농지전용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