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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측 “문대림 후보, 비오토피아 의혹 공개검증하자”
원희룡측 “문대림 후보, 비오토피아 의혹 공개검증하자”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5.2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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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 타미우스 골프장 그린피 공짜 골프 관련 자료도 검증 제안
원희룡 후보측이 문대림 후보에게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관련 의혹과 문 후보의 타미우스 골프장 그린피 공짜 골프 의혹을 공개검증할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
원희룡 후보측이 문대림 후보에게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관련 의혹과 문 후보의 타미우스 골프장 그린피 공짜 골프 의혹을 공개검증할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측이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의혹과 관련, 원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직접 참석하는 공개검증을 공식 제안하고 나섰다.

원 후보측 고경호 대변인은 29일 논평을 통해 “문 후보가 지난 28일 TV합동토폰회에서 비오토피아 의혹과 관련, 증거를 갖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기 때문에 공개검증을 제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무엇보다 ‘네거티브 선거전에 지쳤고 정책선거로 바뀌어야 한다’는 도민들의 민심을 두 후보가 헤아려 후보들의 진정한 정책과 자질을 평가할 수 있는 민주주의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공동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 공개검증을 제안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공개검증을 하더라도 공익 제보자의 철저한 신원 보호가 전제되는 방식을 진행할 것을 제안하면서 “제보자 보호가 문제라면 제보자는 스피커폰으로 증언하든지 아니면 문자메시지 답글로 증언해도 좋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두 후보측의 증인이 모두 나오고 카드 사용내역 등 상대 후보측이 요구하는 모든 자료를 다 내놓고 공개적으로 검증하자면서 문 후보의 타미우스 골프장 그린피 공짜 골프 관련 자료도 다 검증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민주당 당내 경선 이후 문 후보가 타미우스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똑같이 검증하겠다면 증인과 관련 자료를 도민 앞에 다 제시하겠다”면서 문 후보에게 “떳떳하다면 이번 공개검증 제안을 반드시 받아들이기 발안다”고 요구했다.

문 후보가 전날 토론회에서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서 검찰에 고발한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서도 그는 “검찰 수사 결과는 이번 지방선거 이전에 발표되지 못할 거다. 이렇게 되면 도민들은 의혹의 실체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투표를 해야 하는 상황 불보듯 뻔하고, 이는 엄연히 도민들을 무시하는 처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후보가 도지사로 당선됐다가 법원의 최종 판결에 따라 ‘당선 무효’가 돼 혈세를 낭비하는 재보선이 치러져야 했던 ‘제주도지사 선거 역사상 가장 치욕적인 사건’의 재발을 초래하는 장본인이라는 오명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공개검증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도민들은 깨끗한 도지사, 정책과 자질이 훌륭한 도지사를 원하고 있다는 점은 문 후보도 알고 있기에 이번 공개검증을 통해 집권여당 도지사 후보의 격조를 보여주기 바란다”면서 공개검증의 결과에 대해서는 두 후보가 도민 앞에서 당당히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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