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원희룡측,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관련 맞고발
문대림‧원희룡측,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관련 맞고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5.2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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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측, 원 후보‧강 전 회장 뇌물수수‧공여 혐의로 고발
원 후보측, 문 후보측 홍진혁 대변인 무고 혐의로 고발
원희룡후보의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의혹을 제기한 문대림 후보측이 원 후보 등을 검찰에 고발한 데 대해 원 후보측도 문 후보측 대변인을 검찰에 고발, 관련 의혹이 검찰 수사로 이어지게 될지 주목된다. ⓒ 미디어제주
원희룡후보의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의혹을 제기한 문대림 후보측이 원 후보 등을 검찰에 고발한 데 대해 원 후보측도 문 후보측 대변인을 검찰에 고발, 관련 의혹이 검찰 수사로 이어지게 될지 주목된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의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관련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측이 원 후보와 박종규 전 비오토피아 주민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원 후보측도 문 후보측 대변인을 검찰에 고발, 두 후보 진영의 공방이 검찰 수사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대림 후보측 홍진혁 대변인은 지난 28일 원 후보와 박 전 회장을 뇌물수수 및 뇌물공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에서 홍 대변인은 “지난 2014년 7~8월게 비오토피아 주민회장이었던 박씨가 세금 감면 관련 민원이 있어 당시 원희룡 지사의 집무실을 찾았다”면서 “그 때 온천 사우나, 휘트니스 센터 등 시설 이용에 특전이 있는 비오토피아 특별회원의 자격을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했고, 원 지사는 이를 수락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이로써 공무원이었던 당시 원 지사는 그 직무에 관해 뇌물을 수수했고 비오토피아 주민회장인 박씨는 뇌물을 공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 대변인은 “피고발인들이 특별회원권이라는 부정한 이익을 주고받은 사실과 관련해 다양한 제보가 잇따르고 있는 반면, 원 후보는 관계자들에게 함구령을 내리는 등 범죄 사실을 은폐하고자 하는 정황이 도처에서 드러나고 있다”며 “비오토피아에 대한 조속한 압수수색을 통해 위 고발 사실들을 입증할 수 있는 관련 증거자료를 신속히 확보하고 관련 혐의사실을 철저히 수사해 응분의 책임을 물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맞서 원 후보측 강전애 대변인은 문 후보 캠프의 홍진혁 대변인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이 고발장에 적시한 내용이 실상과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강 대변인은 원 후보와 박 전회장이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2014년 원 후보가 도지사에 취임한 뒤 도지사실에서 만나 박 전 회장이 비오토피아 특별회원으로 위촉한다는 서면을 원 후보에게 전달하자 원 후보가 서면을 읽어본 뒤 필요없다고 그 자리에서 거절, 서면을 박 전 회장에게 돌려줬다고 진술한 점을 들었다.

또 원 후보의 거절에 당황한 박 전 회장이 지사실을 나오면서 기분이 좋지 않아 서면을 비서자리 쪽으로 던졌던 것 같지만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거론하기도 했다.

이에 강 대변인은 “사실이 이런데 문 후보측은 더러운 정치공작을 하려는 술수로 원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며 “검찰 수사는 선거가 끝날 때까지 시작조차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일단 선거 전 마구잡이로 터뜨려보자는 심산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문 후보에게 얄팍한 속임수로 선거판을 더럽히지 말고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책임을 질 준비부터 할 것을 요구하면서 “향후 선거를 혼탁하게 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즉각적이고도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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