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6‧12 북미회담 이뤄져야…한반도 평화 여정 중단될 수 없어”
“6‧12 북미회담 이뤄져야…한반도 평화 여정 중단될 수 없어”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5.27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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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27일 남북 2차 정상회담 결과 발표
“친구간 평범한 일상처럼 이뤄진 점에서 의미 부여”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남과 북이 다음 달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긴밀한 협력, 군사적 긴장 완화 등에 재차 합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가진 남북 2차 정상회담 결과를 2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하고 있다. [방송 화면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가진 남북 2차 정상회담 결과를 2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하고 있다. [방송 화면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6일 오후에 이뤄진 남북 2차 정상회담 결과를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발표했다.

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7일 판문점 평화의집 회담 이후 한 달 만인 지난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2차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2차 회담에 대해 "친구 간의 평범한 일상처럼 이뤄진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남북은 이렇게 만나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다"고 평가했다.

이번 만남에 대해서는 “지난 회담(4.27 판문점 회담)에서 필요하다면 언제, 어디서든 격식없이 만나기로 했다. 어제(26일) 오후 김 위원장이 ‘일체의 형식없이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고 저는 ‘오케이’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두 정상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고 저는 지난 주 있었던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결단하고 실천 시 북한과의 적대관계 종식 및 경제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한반도 비핵화‧평화 협력 의사 피력

6월 1일 남북고위급 회담…군사당국자 회담‧적십자 회담 합의

또 "김 위원장은 4.27 판문점 선언에 이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으며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통해 전쟁과 대립의 역사를 청산하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이야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가진 남북 2차 정상회담 결과를 2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하고 있다. [방송화면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가진 남북 2차 정상회담 결과를 2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하고 있다. [방송화면 갈무리]

이어 "남북은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이행을 재확인, 고위급 회담을 다음 달 1일 개최해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당국자 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남북 정상은 이번 회담이 필요에 따라 신속하고 격식없이 개최된 것에 큰 의미다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서로 통신하거나 만나 격의없이 소통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스스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제 시작이지만 그 시작이 과거에 있었던 또 하나의 시작이 아니라 완전한 시작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다만 "산 정상이 보일 때부터 한 걸음, 한 걸음이 더 힘들어지듯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완전한 평화에 이르는 길이 결코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우려도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저는 국민이 부여한 모든 권한과 의무를 다 해 그 길을 갈 것이고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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