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文‧元 오라관광단지 찬성하며 ‘청정 제주’ 외치나”
고은영 “文‧元 오라관광단지 찬성하며 ‘청정 제주’ 외치나”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5.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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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쓰레기‧교통 고려하면 ‘재앙’…두 후보 인식 잘 못 됐다” 논평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녹색당 고은영 후보가 KCTV 제주방송 TV토론회에서 제주오라관광단지 사업에 대해 다른 후보들이 찬성 입장을 피력한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고은영 후보는 26일 논평을 내고 “어제(25일) 제주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오라관광단지 건설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며 “이런 인식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피력했다.

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 ⓒ 미디어제주
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 ⓒ 미디어제주

고 후보는 “오라관광단지 사업은 관광숙박, 쇼핑몰, 테마파크, 골프장 등을 갖춘 6조원 가량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것으로 개발이 제한되는 중산간에 건설 시 생태계가 파괴될 수 밖에 없다”며 “현재의 생태, 쓰레기, 교통 등의 문제를 고려하면 오라관광단지 사업은 재앙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이어 “(TV 토론회에서) 원 후보는 ‘자본검증이 되면 사업을 승인하겠다’는 입장을, 문 후보는 ‘자본검증이라는 방식을 도입해 갈등만 초래했다는 이해 못 할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두 후보의 인식이 모두 잘 못 됐다”며 “이런 후보들이 ‘청정 제주’를 외치는 것은 모순이다. ‘생명을 해치지 않는 폭탄’이라는 말처럼 ‘개발을 찬성하는 청정’이라는 말도 모순이기 때문”이라고 힐난했다.

고 후보는 “제주 제2공항과 함께 오라관광단지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다”며 “그동안 애매한 입장을 보였던 문 후보와 원 후보가 오라관광단지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내놨으니 이제 도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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