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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표 찾아 서민 코스프레, 밤에는 호화귀족 생활”
“낮에는 표 찾아 서민 코스프레, 밤에는 호화귀족 생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5.2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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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주도당 대변인 논평, “원 후보 민낯 드러나” 맹비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25일 KCTV제주방송 토론회에서 원희룡 후보가 현직 도지사 신분으로 배우자와 함께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혜택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난 데 대해 “원희룡 후보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대도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도당은 25일 송종훈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비오토피아에 거주하는 회원들은 제주의 극소수 권력자를 엄선해 특별회원권을 발급하고 자신들의 호사스러움을 공유했다”면서 비오토피아 특별회원은 모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최고급 골프장의 회원 대우는 물론이고 최고급 온천 스파, 휘트니스, 수영장, 레스토랑 무료입장 및 할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특별회원에 대한 특급 대우를 설명했다.

도당은 또 “특별회원들의 면면을 보면 특별한 사람들의 특별한 이익이 침해당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면서 특별회원 중에서도 유일하게 원희룡 지사만 배우자까지 특별회원 권한이 부여됐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송 대변인은 “전국 1등의 신화를 가지고 있으며, 제주의 인물이라고 믿어 왔던 도지사가 알고 보니 제주에 특권의 성을 쌓은 외지인들의 호위무사 노릇을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원 후보가 비오토피아 관련 질문에 천연덕스럽게 ‘전혀 알지 못한다’로 일관했다”면서 “판촉물 수준의 T골프장 명예회원 논란을 만들어 용서할 수 없는 비리행위인 양 휘두르던 양식의 잣대는 어디로 간 것이냐”고 원 후보의 이중적인 잣대를 비판했다.

그는 “낮에는 표를 찾아서 서민 코스프레를 하고, 밤에는 특권층이 베푸는 온갖 호화로움을 누리는 이중생활 하시느라 고생하셨다”고 신랄하게 꼬집으면서 “원후보의 1등 신화, 인물론이 결국 특권층의 이권 지킴이를 위함이었다니 참담한 심경”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그는 원 후보에게 “그동안 도민들을 우롱했던 것에 대해 진솔하게 사과하고 도민들이 수긍할 수 있는 조처가 취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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