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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측 “문대림-홍진혁, ‘대도민 사기극’ 책임져라”
원희룡측 “문대림-홍진혁, ‘대도민 사기극’ 책임져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5.25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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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전애 대변인 “비오토피아 이용했다는 허위사실 공표, 검찰 고발”
원희룡 후보측이 문대림 후보와 문 후보측 홍진혁 대변인에 대해 원 후보 부인이 비오토피아를 이용했다는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원희룡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원희룡 후보측이 문대림 후보와 문 후보측 홍진혁 대변인에 대해 원 후보 부인이 비오토피아를 이용했다는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원희룡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원희룡 후보 부부의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수수‧이용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원희룡 후보측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문 후보와 홍진혁 대변인을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희룡 후보측은 25일 오후 강전애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타미우스CC 명예회원권을 덥석 받아 수년간 이용해온 문 후보는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을 단칼에 거절한 원 후보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지사의 자리는 이런 유혹을 물리치고 오로지 도민 이익과 제주도 발전에 모든 것을 바쳐야 하는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충고한 것이다.

이어 강 대변인은 “문 후보가 원 후보의 부인이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을 사용했다는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라며 이에 대한 응분의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가 토론회에서 “비오토피아는 우리나라 0.001% 상류층이 누리는 공간으로 특별회원권을 부여받게 되면 최고급 온천 스파, 휘트니스, 수영장, 레스토랑 무료 이용, 그리고 골프장 할인 혜택을 받고 원 후보는 배우자까지 이런 특혜를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것이다.

이어 강 대변인은 문 후보가 원 후보는 전혀 이용한 사실이 없다고 했음에도 ‘배우자께서 수차례 이용을 했고 할인을 받으면서 골프도 쳤다’며 ‘2014년 8월에 신규, 2015년 8월 갱신해 쭉 사용해왔다’는 허위 사실을 되풀이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이같은 허위 사실을 나열하며 원 후보 부부가 마치 도지사라는 직위를 이용해 특권을 누려왔던 것처럼 많은 도민들이 지켜보는 방송을 통해 비방한 것에 대한 법적 책임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문 후보측 캠프 대변인에 대해서도 강 대변인은 “원 후보가 사실을 부인하고 배우자와 관련 사실을 확인해보겠다고 했음에도 이를 기정사실화한 논평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면서 오늘 중으로 문 후보와 홍 대변인에 대해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 후보와 문 캠프는 원 후보가 부인하고 배우자 관계에 대해 사실 확인의 필요성을 언급했음에도 이처럼 기정사실화하고 흑색선전과 모략으로 선거판을 끌고 가는 저의가 의심스러울 뿐”이라며 “문 후보와 문 캠프는 있지도 않은 사실을 고의로 퍼뜨리는 ‘대도민 사기극’을 기획하고 연출함은 물론 직접 출연까지 했다”고 거듭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그는 “지난 2002년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우근민-신구범 후보간 토론 당시 우 후보의 발언과 관련, 허위사실 공표가 문제됐던 상황이 오늘 문 후보의 모습과 겹쳐보인다”면서 당시 법원이 벌금 300만원을 확정, 이로 인해 우근민 지사가 지사직을 상실했던 날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전직 지사의 나쁜 선례를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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